프롤로그
목차
1부 하늘의 일, 사람의 일
2부 그들에 대한 예의, 그리고 나에 대한 예의
3부 진실,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에도 없는
4부 끝이 없는 끝
프롤로그
이것은 쓸모없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주인공이 아닌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서는 진실인 이야기일 수도 있다.
승자독식이라는 말은 아직 옛말이 된 적이 없는 현재 진행형의 이야기이고, 우리는 그 속에서 희망이나 절망, 결핍이나 만족, 혹은 대리결핍이나 대리만족으로 산다.
그러나 승자들이 주인인 것처럼 행세를 하는 세상이지만, 그들과 우리는 알아야 한다.
정작 세상은 한 번도 승자들만이 주인이기를 허락한 적이 없었다는 것을.
그리고 그들의 꿈이 영원히 빛나지는 못할 것처럼 우리의 꿈 역시 영원히 어둡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승리에 익숙한 자들은 언제나 승리하는 것이 당연하기에 배려를 잃고 작은 것에도 승리하고자 한다.
하지만 그것은 어리석음이며 스스로에게 꽂은 비수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인 이상, 그리고 자연법칙에 매인 세상인 이상, 언젠가는 승자와 패자의 위치가 전도될 날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