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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시인 손락천
Jul 09. 2018
불가피한, 그러나 모순
기억의 지속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군가에겐 아닐지 모른다 짐작했지만
당장에는 최선이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후회를
남기더이다
아니
용서 된 것들이 후회가 되어
비처럼 떨어지고
나는
아픔에
슬그머니 우산
놓습니다
미안했다고
그대에게도 필요한 우산이라고
- 손락천
우리는 누구도 세상의 중심일 수 없지만, 우리는 누구도 중심이지 않은 채로는 세상을 보지
않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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