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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손락천 Aug 14. 2018

Where are you?

기억의 지속

그리움은 발길 닿은 향수였다

그러나 더한 그리움은

발길 아니 닿았어도 눈길 닿은 동경이었고

더욱 더한 그리움은

발길도 눈길도 아닌 마음길 닿은 염원이었다


나는, 그대는 무엇을 향했던가

그리고 어디로 갔던가

닿았던 발길과

향했던 눈길과

열렸던 마음길에서


- 손락천



그리움의 정체에 대하여 생각한다.

그리고 아직 다 알지 못한 그리움에 묻힌다.

마치 삶이란 처음부터 그러한 것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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