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모르던 것 투성이

토닥토닥

by 시인 손락천

가지 사이에 새들 푸덕였는데

그들의 소리가 노래인지 울음인지 아직 알지 못했는데

기다려주지 않던 하루는

언제나처럼 알지 못한 것은 묻으라 하고 저물었다


그래

하루가 또 그렇게 지고 우리는 다시 혼자였

근처를 배회하던 것들과

근처에서 떨어진 의미들 속에


- 손락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