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가지 사이에 새들 푸덕였는데
그들의 소리가 노래인지 울음인지 아직 알지 못했는데
기다려주지 않던 하루는
언제나처럼 알지 못한 것은 묻으라 하고 저물었다
그래
하루가 또 그렇게 지고 우리는 다시 혼자였다
근처를 배회하던 것들과
근처에서 떨어진 의미들 속에
- 손락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