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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손락천 Nov 04. 2018

생각하기

토닥토닥

가만히 앉았다

생각을 하기 위함이라 생각했는데

생각은 이어지지 않고

한 줌 남은 생각마저 바스러져 흩었다


그래


가만히 앉았다는 것은 

그저 멍하고자 함이다 

생각은
움직이지 않는 마음생길 수 없던 거


- 손락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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