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미워하고 원망한 세월은 누구로부터일까
미움은 용서로서만 끊기는 것이어서
한편으론 온전히 용서 못 구한 나로부터일 테고
한편으론 너그럽게 용서 못한 너로부터일 게다
그러나 안다
너로부터란 말은 변명이라는 것을
세상의 사람에게서 그냥 누군가를 용서할 너그러움이란 누구에게도 없다
- 손락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