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관계란 없다

그 하나의 독백

by 시인 손락천

장담하지도 낙담하지도 마오

함께 함이 어려웠던 것처럼

따로 함도 쉬울 수 없던 거요


우리가 우리이기 전에 홀로때에도

겉에서 웅성이던 나와

속에서 웅성이는 나는 달랐고

그렇게 나는

하나로 묶기에는 벅찬 둘로

그러나 둘일 수가 없는 하나로 살았더이다


함께와 따로는 삶이란 수레의 두 바퀴

누구든 함께지만 따로인 채로 살았던 거요

어떤 하나를 선택할 일이 아니었단 말이요


- 손락천



오르막? 내리막? 그도 저도 아니면 그냥 평길? 나는, 그리고 우리는 어디쯤을 걷고 있는 걸까?


https://youtu.be/HwC3KGJKZ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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