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김

der Winter-Hauch

by 문필

우리 관계는

버스 창가에 불어넣은 입김 같아


지워지지 않길 바라면서

따스히 그려 넣은 낙서처럼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지워질걸 아는 관계


우리 낙서가 지워지고

새로운 온기가 찾아오면


너와 나는 또 각자 버스에서

새롭게 입김을 불어넣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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