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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필 Dec 15. 2021

탈락

unverschämt

아...

또 나만 떨어졌어


그런 날 있잖아

모든 게 내 뜻대로 안 되는 날


다들 조금씩

나아가는데


나만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있는 날


내일이란 이름의 오늘을

빨리 맞으러 일찍 잠들 거야


몇 분 뒤면 끝날 오늘은

온 세상이 얄미운 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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