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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얼그레이스콘 Sep 09. 2021

서울의 찬가

#잊고 있었던 촌스러운 기억

언제 중단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엔 기차가 서울역에 들어설 때면 객차마다 '서울의 찬가'가 흘러나왔다.  항상 한강철교를 건너갈 때 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종이 울리네, 꽃이 피네~"라는 노래에 마치 조건반사처럼 마음이 설렜다.

그때의 내 마음이  출렁이는 저 강물 같았는데.


어느덧 세월이 이십 년도 넘게 지나, 이제는 한강을 봐도 덤덤한 사이가 되었다.

어쩌다보니, 반(半) 서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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