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1 17

감사일기

by 심쓴삘

신랑이 1년에 한 번 친구들과 외박하는 날

오른쪽 두 번째 발가락이 부러졌단다.


병원을 갔더니 뼈가 부러져 뼛조각이 나왔단다.

예전 같으면 남 탓을 했을 텐데.


저녁에 그런다.

이만하니 다행이지, 얼마나 좋은 일이 있을지 기대돼.


나와 함께 감사일기를 쓰더니 달라졌다.

남탓하던 사람이 미래를 본다.


나도 열심히 써야겠다.

감사일기는 나쁠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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