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
신랑이 1년에 한 번 친구들과 외박하는 날
오른쪽 두 번째 발가락이 부러졌단다.
병원을 갔더니 뼈가 부러져 뼛조각이 나왔단다.
예전 같으면 남 탓을 했을 텐데.
저녁에 그런다.
이만하니 다행이지, 얼마나 좋은 일이 있을지 기대돼.
나와 함께 감사일기를 쓰더니 달라졌다.
남탓하던 사람이 미래를 본다.
나도 열심히 써야겠다.
감사일기는 나쁠 게 없다.
10년을 육아만 하다가 40대가 되어서야 다시 취업해 정신없이 살았습니다. 집주인이 전세금을 떼먹은 덕분에 매일 출근길 버스에서 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