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2.10

감사일기

by 심쓴삘

퇴근길,

버스를 내리는데 벤치에서 어떤 남자가 나를 바라본다.

내가 내리자 나를 향해 고개를 들고 일어선다.


신랑.


집에 온듯한 안정감.

몰랐다, 이 정도의 버팀일 줄.


고마워,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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