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
작년까지만 해도 업계 관련 리포트가 나오면 쭉 읽었는데
부쩍 올해 들어서,
긴 글을 보면 AI를 열고 url을 공유한다.
그리고는, "요약해 줘"
쓰지 않는 신체 기능은 도태된다는데,
글을 읽고 이해하고 기억하는 뇌기능이
도태되고 있음을 조금씩 느낀다.
요즘 말을 하다 보면 언뜻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저.. 그.."를 자주 쓰는 걸 보면.
글을 쓰기 위한 고민을 한 지가 꽤 된 것 같다.
블로그 글이나 홍보용 글,
심지어 기사나 문서작성도 AI에게 맡기니
정전이라도 나는 날엔...
그래도, 다행인 건,
감사일기가 있어 조금이라도 글을 매일 쓴다.
AI에게 내 일기를 맡길 순 없으니
내가 쓸 수밖에.
브런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