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IZE, 청춘과 성장 서사의 데뷔 싱글 리뷰
오늘의 음악 파고들기 230906
Review
오늘 파고들 음악은 8월 21일 발매 한 선공개 싱글 'RIIZE'의 'Memories'와 9월 4일 발매 한 'Get A Guitar'이다. RIIZE는 SM 엔터테인먼트가 약 7년만에 선보이는 신인 보이그룹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선공개 곡 스포티파이 누적 재생횟수는 280만회를 넘겼고,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1000만회를 넘겼다.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기대도 큰 법인데, 과연 어떤 음악을 들고 왔을지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RIIZE는 독자적 장르 '이모셔널 팝'이라는 말을 강조하며 그들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만들어 나가려 하고있다. 데뷔 앨범인 만큼 청춘과 성장에 대한 서사 또한 강조하며 RIIZE의 팀 의미를 담아내고 있다.
Rise '성장하다' + Realize '실현하다'
RIIZE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아가는 팀'
Easy Listening의 계열의 음악으로 복잡하지 않고 구분이 확실한 곡 구성을 지니고 있다.
Intro는 뮤트 기타 사운드로 시작된다. Verse는 808 베이스와 킥 리듬이 등장하며, 캐치한 싱잉 랩이 특징이다. Pre-Chorus는 코러스 파트로 들어가기 전 환기를 주는 구성이며, 청량한 신스 사운드와 그루비한 리듬이 특징이다. Chorus 파트로 들어가며, 디스토션이 들어간 백킹 기타 사운드가 나온다. 더블 타임으로 리듬이 고조되며, 감성적인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멜로디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요소로 느껴졌다. 전체적인 뮤직비디오의 비주얼과 연출은 청춘과 성장의 서사를 알리기에 충분했다.
RIIZE는 이모셔널 팝이라는 명칭의 장르를 독자적으로 선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미 Emotional HipHop과 같은 장르와 K-POP이 결합되어 파생된 장르라고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하지만 이모셔널 팝에 잘 어울리는 음악을 들고 온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Reference
https://www.youtube.com/watch?v=kTJczUoc26U Stay - The Kid LAROI, Justin Biber
https://www.youtube.com/watch?v=IzPQ_jA00bk Chemical - Post Malone
두번째 곡, 'Get A Guitar'는 80s Funk 장르를 현 시대 감성에 맞게 재해석 해낸 음악이다. 제목에 맞게 기타 사운드가 곡의 중심이다. 킥 리듬은 four-on-the-floor이며, 레트로한 신디사이저 사운드 또한 그 시절의 음악을 떠올리게 한다. 뮤직비디오의 야외 촬영 씬과 극장 씬은 화려한 조명의 도시, 그리고 역동적인 안무 또한 음악의 시대적 배경을 어느정도 보여주고 있다.
+Reference
https://www.youtube.com/watch?v=rY0WxgSXdEE Another One Bites The Dust - Queen
https://www.youtube.com/watch?v=OPf0YbXqDm0 Uptown Funk - Mark Ronson 레트로한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비슷한 질감이다.
RIIZE 멤버들의 비주얼과 그들의 데뷔를 알리는 Siren 퍼포먼스 영상부터 세계관, 그리고 기획에 맞는 곡 수급 능력. 정말 완성도 있는 결과물이다. 또한, 카카오 웹툰을 통해 콘텐츠 사업 전략도 선보였다. 그러나, 새로운 시도 보다는 안정적인 루트를 밟아 온 것이 느껴졌다.
Credit
1. Adrian Thesen aka. Pizzapunk - Disgn Music 소속의 프로듀서이며, R&B, HipHop을 주로 다룬다.
2. Anne Judith Wik - Disgn Music 소속의 탑라이너이자 싱어송라이터 / K-POP 씬에서 활동한지 10년 이상된 베테랑 작곡가이다.
3. Bobii Lewis - JEM Music Group 소속의 싱어송라이터 / R&B, Reggae, HipHop 등을 주로 다룬다.
4. KENZIE - SM 소속의 전속 작곡가이며, 소녀시대, EXO, f(x)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히트 곡을 담당해서 작곡했다.
5. Ronny Svendsen - Disgn Music 소속의 프로듀서 /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작곡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K-POP 씬에서의 활동을 알렸다.
1. Ben Samama - Spririt Music Group 소속의 탑라이너이자 프로듀서로 활동 중이다. Lill Wayne, Lukas Graham 등 정상급 아티스트와 작업을 하기도 했다.
2. Daniel Davidsen - Stunt Records 소속의 프로듀서이며, 기타 세션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NCT 127의 앨범에 참여하며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RIIZE의 앨범에도 참여를 한 듯 하다.
3. David Arkwright - AVEX USA Publishing 소속 작곡가이며, K-POP 씬에서는 2번째 작업물로 알려져있다.
4. Peter Wallevik - Daniel Davidsen와 함께 '5. PhD'라는 프로듀싱 팀으로 함께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6. 신나리(ARTiffect), 방혜연(Jamfactory) - 작사에 참여했다. ()는 각 소속 퍼블리싱 그룹이다.
Finish
최근, 기사를 통해 RIIZE는 미국의 음악 레이블 RCA Records와 계약을 체결하여, 해외 활동을 알렸습니다. 소니뮤직의 산하 레이블인 RCA Records는 Doja Cat, Justin Timberlake, Khalid 등 정상급 아티스트가 소속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RIIZE의 흥미로운 행보를 앞으로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 흥행도 중요하지만 점차 성장해가는 모습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새로운 K-POP 콘텐츠들을 소비하러 떠나보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