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CHUU), Howl

오늘의 음악 파고들기 231026

by 닷라인

ATRP 기획사와 계약 후 첫 발매, EP 'Howl'이 발매 되었다.


1. Howl (Title) - 신스 팝


Ambient한 사운드의 인트로. 시네마틱한 분위기로 마치 영화 '아바타'의 판도라 행성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를 띤다. 공간감있는 중고역대의 신스 패드와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가 특징적이다.


그 잔향과 함께 츄의 보컬과 보코더 신디사이저를 활용한 미니멀한 구성이 돋보이는 벌스 파트. 1분 내에 후킹한 멜로디와 댄스를 보여주는 최근의 트렌드와 달리 50초라는 시간 동안 가사와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연출이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강하게 컴프레싱된 보컬 믹스와 좁은 공간의 릴리즈가 짧은 리버브와 보코더 사운드 잔향감의 조화가 특징적이다.


드럼 비트가 등장하며, 멜로디 또한 리드미컬해져 앞의 파트와 대비되는 구성의 프리코러스 파트. 8마디의 구성으로 약 20초 정도의 시간을 사용했다. 베이스 사운드를 제외한 나머지 대역의 사운드가 주를 이루고 클라이막스를 위해서 아직은 힘을 숨겨둔 채 신스 패드 사운드의 빈티지하고 Chill한 무드가 특징이다. 보컬의 믹스가 좀 더 공간감이 넓어지고 전체적인 사운드에 맞춰졌다.


강렬한 16비트의 신스 베이스와 시원하게 뻗어나오는 신스 사운드, 더 강력한 킥 드럼과 스네어 드럼의 사운드의 클라이막스를 보여주는 코러스 파트. 보컬 화음을 구성해 이 강렬한 사운드를 뚫고 나올 힘을 더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프리코러스 파트의 드럼과 신스 패드 사운드의 빈티지하고 Chill한 무드, 그리고 멜로디의 합이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Korean Lyrics by 서지음

Composed by Lise Sofie Reppe, Marion Skogseth Bjørsvik, Emily-Madelen Aarsheim Harbakk, Jason OK, Musikality

Arranged by Emily-Madelen Aarsheim Harbakk, Jason OK, Musikality


2. Underwater - 어쿠스틱 팝


나일론 기타 특유의 부드럽고 어쿠스틱한 감성, 그리고 후반부 캐스터네츠(?)같은 퍼커션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었다. Ed Sheeran 의 Castle On The Hill 같은 자연과 추억이 느껴지는 무드가 매력적이다.


Korean Lyrics by 김채아 (153/Joombas)

Composed by Carl-Phillip Josef Ström, Joel Gunnarsson, Lova Sönnerbo, Musikality

Arranged by Carl-Phillip Josef Ström, Musikality


3. My Palace - 얼터너티브 록 팝


고음역대의 피아노 컴핑, 디스토션 기타 사운드, 피치카토 스트링. 어딘가 부조화스럽지만 그것이 매력적으로 느껴진 포인트였다.


Korean Lyrics by 정민지 (CUBE) , 오유원 (Musikade)

Composed by Jason OK, Alessandra Günthart, Måten Fohlin, Musikality

Arranged by Jason OK, Musikality


4. Aliens - 신스 팝


질주감이 느껴지는 리듬과 90년대 유로댄스 사운드가 느껴지는 것이 매력적인 포인트였다. 롤러장에 나올 법한 무드가 매력적이다.


Korean Lyrics by 서지음

Composed by Daniel Wessborg (153/Joombas), Carlyle Fernandes, Alexandra Shanahan (153/Joombas), Lina Hansson

Arranged by Daniel Wessborg (153/Joombas), Carlyle Fernandes


5. Hitchhikre - 신스 팝


메인 신스 플럭 사운드와 츄의 목소리가 상당히 조화롭다. 전체적으로 미니멀하고 어쿠스틱한 기타 사운드와 다채로운 신스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Lauv, Troy Sivan, Ann-Marie가 떠오르는 긍정적인 바이브를 가진 곡이다. 또한 멜로디와 악기들이 합을 맞추는 섹션도 참 매력적이다.


Korean Lyrics by 이앵두 (153/Joombas)

Composed by Luke Fitton, Ferras Alqaisi, Casey Smith, Musikality

Arranged by Luke Fitton, Musikality


새롭게 리브랜딩된 츄의 오리지널리티를 느껴볼 수 있었다. '이달의 소녀'라는 아이돌 멤버 타이틀을 깨고 새롭게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가지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의 음악에서는 직접 작사, 작곡 등 크리에티브한 면모를 보여줘 더 깊은 리스너 팬층을 보유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다. 그렇다면 나 또한 츄의 앨범을 기대하고 계속 듣고 싶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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