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하지만 울림이 있는
클래식이 오랜기간 사랑받을 수 있는데에는 그 이유가 있다. 인간이 오랜기간 고민해온 문제에 대해 통찰력이 있는 메세지를 던지기 때문이 아닐까.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이러한 생각들도 앞선 무수히 많은 작은 개인들의 삶에서 반복되어온 것임을 인지한다면, 앞선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했고 그 고민의 결과로 어떤 결론을 내렸는지를 통해 유의미한 배움을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을 읽기 시작한 이유는 내 안에 내재된 메타규칙들을 발견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수정하기 위해서였다. 나도 모르는 새 발현되는 '자동화된 사고'의 시발점을 찾아내고 그것을 수정할 수 있다면 훨씬 더 좋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었다.
인간관계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동작하는 패턴들을 읽으면서 나 자신을 돌이켜보고 어떤 점을 개선할 수 있을지 영감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아쉽게 생각하고 있던 부분이 이 책에서 안좋은 예로 나와서 뜨끔하기도 했다.
엄청 재밌게 읽지는 않았는데, 어느 정도는 진부한 내용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어떻게 보면 귀가 닳도록 매번 듣지만 실천하기는 힘들 그런 내용일 수도 있다. 결국 이 책을 통해 얻은 깨달음들을 어떻게 실천적인 행동으로 만들고 체화하는지가 핵심이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