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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은도토리 Oct 21. 2019

주간회고 #9

19.10.14 - 19.10.20


1. 

 <내마음보고서>는 한시간 가량의 심리검사를 수행하면 나에 대해서 분석한 보고서를 편지로 발송해 주는 서비스다. 나는 처음에 애인과 함께 교환해서 이야기해보면 재밌을 것 같아서 8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서 했다. 막상 별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디테일한 부분들이 나와 들어맞는 것 같아서 신기했다. 이렇게 받은 보고서를 애인과 직장동료와 교환해서 읽고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어렴풋이 알고 있던 부분을 확실하게 알게되기도 했고,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는 새로이 알게된 시간이었다. 


"나"를 주제로 만들어진 책을 받아서 읽고, 타인과 교환하여 읽고 그 내용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이 나는 너무 좋았다. 순수히 서로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느껴졌고, 그 순간이 나에게는 특별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일상에서 서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문득, 이러한 순간들이 일상속에서 흔치않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 사람들과 이러한 시간들을 많이 만들어서 내 삶을 특별한 순간들로 채워보고 싶다. 


Action Item

- 팀원들에게 <내마음 보고서> 추천하기. 그리고 원하는 사람에게는 교환하는 것 제안하기



2. 

요즘 회사에서 하는 개발이 되게 재미있다. 본격적으로 RN 앱 개발을 위해 학습과 함께 설계고민을 다른 팀원들과 나누며 페어로 프로그래밍을 진행하는데 굉장히 생산적인 이야기를 자주 나누게 되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 개발적으로 도움이 되는 고민들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이야기를 하면 생각을 진전시키는데 훨씬더 효과적인 것 같다. 내 생각 자주 표현하기. 자주 묻고 자주 토론하기. 



3. 

지난 번에 지훈이 형과의 한달회고 때 정한 액션아이템들이 잘 동작하지 않는 것 같다. 액션아이템을 환기해주는 것만으로는 조금 부족한 것 같다. 이전과 같은 패턴에 조금 루즈해 지는 감이 있는 듯 없는 듯. 무언가 변화를 줄 때가 오고 있는 것 같다. 



4. 

이번주에 흥미롭게 봤던 컨텐츠 : 스티브 잡스: 가장 뛰어난 사람들에 대하여

본인이 무엇을 하는지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성과를 낼 수 밖에 없다.
정말 뛰어난 사람에게는 그들 스스로가 자신이 정말 뛰어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자존심을 너무 달래고 그러지 않아도 돼요. 정말 중요한 것은 작업물이고, 그건 그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작업물이 중요하다는 것 말이죠. 이렇게 뛰어나고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제가 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그들의 작업물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때 그것을 지적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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