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작은도토리 Feb 03. 2020

주간회고 #21

20.1.19 - 2.2



1. 회사

- 요즘 상당히 흔들리는 시기인 것 같다. 안정적인 캐시카우가 없는 상황에서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세웠다. 별 이견이 없는 한, 팀내 개발자들은 추가 현금흐름 확보를 위해 당분간 외주를 병행하게 될 것 같다. 이전에 작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시장성을 보여주던 product를 완전 버리고 pivot하기로 한 의사결정과 TIPS를 통해 현금 5억이 추가 유입될거라는 전제를 믿었던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크나큰 리스크로 돌아왔는지 실감하고 있다. 

- 프로덕트에 대한 생각을 좀더 많이, 자주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근래에 굉장히 많은 의사결정들이 빠르게 이루어졌는데 그 과정에서 나는 납득을 잘하지못했고 그로 인해 되게 많은 시간을 커뮤니케이션하는데 썼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약 이틀동안의 대화를 통해 알게되었는데, 그 이유는 '뭔가 이상한데, 이래선 안된다'라는 생각을 PO에게 공유하지않고 혼자서 develop하게 되면서 의견차이가 발생한 것이었다. PO와 개발중인 신사업 Product에 대한 판단이 달랐고, 그에 따라 팀이 취해야할 전략적 방향성에 대한 생각이 완전 달랐던 것. 이러한 생각을 빠르게 공유하고 합을 맞췄으면 훨씬 좋았을 거라 반성했다. 

- 물론 이전에도 그랬겠지만, 정말 잘해야할 것 같다. 생존의 관점에서 살아남기 위해 달려야할 때가 왔다. 



2. 내가 추구하는 가치에 관하여. 

- 나는 자기계발을 좋아하는데, 무언가 나를 성장시키는 기분이 들어서이다. 

- 정신없이 일하고 공부하다보면 때론 자기계발이 맹목적이게 된다. 어떻게든 나의 시간을 최적화하여 성장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럴때 내가 추구하고자하는 가치가 무엇인가를 돌이켜보면 나자신을 다잡는데 도움이 된다. 

- 오늘은 애인과 서로 마주보면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 예전 재밌는 기억들, 서로의 추억들.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 일요일은 무슨일이 있어도 생각하는 시간, 애인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만들려고한다. 일상이 아무리 바쁘더라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대화하며 좋은 기억들도 쌓아가고 싶다. 

- 오랜만에 [소공녀]라는 영화를 다시 봤는데 참 좋았다. 자신의 가치, 취향을 꿋꿋이 지켜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볼때면 항상 즐겁다. 










매거진의 이전글 Retrospective #18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