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헷갈리는 맞춤법
"홍길동님,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카톡이나 앱푸시 등 유저에게 메시지를 보낼 때
고객명을 직접 호명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이름 뒤의 님을 띄우는지 붙이는지 살펴보면
서비스마다 제각각인 걸 알 수 있다.
과연 어떤 게 맞을까?
우선 사전을 보자.
'홍길동 님'처럼 이름 뒤에 오는 '님'은 의존명사이다.
즉 원칙적으로는 띄어 쓰는 게 맞다.
그러나 많은 서비스들에서는
가독성을 이유로 이름과 ‘님’을 붙여서 쓰기도 한다.
라이팅 가이드를 통해
내부에서만 예외로 규정해 둔 것이다.
필자의 회사 가이드에선
띄어 쓰는 걸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하며
유연하게 적용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아래 카카오페이의 사례처럼
이름 가운데가 * 등으로 블러처리 될 때는
이름과 님 사이 공백이 있는 게 더 명확하게 읽힌다.
한편, 의존명사가 아닌 접사의 '님'도 있다.
이름이 아닌 직위 등에 붙는 ‘님’으로,
총장님, 사장님이 그 예이다.
이름 뒤에 오는 '님'은 띄어 쓴다.
그러나 많은 서비스들은 가독성을 이유로 붙여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