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직장 구할 때 도움됐던 것들

by 도토리

미국에서 처음 직업을 가질 때 사실 너무 막막하고 두려웠었는데 돌이켜 생각해 보니 꽤 도움이 됐던 것들이 있었다. 지인들이 상담을 할 때도 많이 알려주었던 것들을 소개하고 자 한다.


첫 번째로 영어로 업무를 하고 미국인들과 소통을 해나갈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컸다. 대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때와는 다르게 일을 한다는 것은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업무에 큰 차질이 생길 것이고 또 20대 풋풋한 학생들 아닌 세상에 찌들어 있는 미국인(?)들을 만날까 두려웠다.

그때 영어공부를 어떻게 집중적으로 해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은 패턴영어책비즈니스 이메일 책이었다.

패턴영어는 스피킹에 아주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우선 한국어나 영어나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말들이 있다.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서 잘 때까지 매일 자주 사용하는 말의 패턴을 외우는 것이다. 실제로 나는 패턴을 외우고 나서 미국친구에게 영어가 많이 늘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건 아마 미국인들이 사용하는 친숙한 말을 내가 사용하게 돼서 인 것 같다. 우리 식대로 영어로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자주 하는 표현을 내 상황에 맞는 주어, 단어 등을 바꿔주기만 하면 되니까 스피킹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됐다.

비즈니스 이메일 책은 이메일을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했던 나에게 많은 힌트를 줬던 커닝페이퍼 같은 책이었다. 우선 집에서 쭉 읽어 보면서 비즈니스 이메일의 느낌을 익혔고 중간중간의 표현들도 같이 외웠다. 다만 정말 똑같은 상황은 없기 때문에 나에게 맞게 응용을 해서 이메일을 쓰곤 하지만 여전히 여러 상황에 맞는 이메일 표현들을 알 수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ChatGPT가 많은 부분 해결해 줄 수 있지만 우리 회사는 ChatGPT 사용을 막아놓았기 때문에 여전히 이런 책들이 나에게 큰 도움이 된다.


두 번째로는 그들에게 나의 이력이 또는 현재의 상태가 매력적인 candidate인가 하는 고민이었다. 나를 과연 채용할 것인가 하는 두려운 마음이 많이 들었었다. IT 계통이나 엔지니어들은 미국에서 일할자리가 많지만 한국에서 행정업무 관련 일을 했던 나는 나의 커리어가 애매하다고 느껴졌고 과연 나를 뽑을지 … 내가 가고 싶은 쪽은 HR (인사) 쪽인데 그쪽 관련 이력이 없어서 막연했고 어디를 가야 할지 어떻게 접근을 해야 좋을지 몰라서 막연하고 답답했다.

이때 미국친구에게 나의 답답함을 토로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추천했던 것이 Bootcampcertificate 프로그램들이었다.

그 친구도 대학 때 전공이랑 다른 직업을 갖고 싶었는데 뭔가 그쪽으로 연결해 줄 것을 찾다가 Bootcamp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Bootcamp를 신청해서 들었고 면접 볼 때 그 부분을 엄청 강조한 후 관련 직업을 구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쪽 분야에 관심이 많고 이 쪽 일을 너무 하고 싶어서 bootcamp를 이수했다" 만으로도 충분히 나의 열정을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나도 HR관련 bootcamp를 알아보다 bootcamp는 아니지만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3개월 수업을 이수하면 certificate을 주는 프로그램을 찾게 되었다. 실제로 이 certificate을 받은 후 면접 볼 때 이 부분을 어필했고 그 결과 지금 HR 쪽에서 일하고 있다. 100% 이것 때문이라고는 못하지만 백그라운드가 없는 나를 HR 쪽 분야에 연결시켜 준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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