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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안 되는 사람의 3가지 유형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기를

by 더블와이파파

살다 보면 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 헤어진다.

그런 관계들이 쌓이고 흘러가다 보면 문득 마음속에 질문이 생긴다.


‘이 사람은 나와 언제까지 이어질 인연일까?’

‘나는 이 사람에게 어떤 의미의 사람일까?’

그렇다면 나는 어떤 사람을 곁에 두고 함께 살아가야 할까?


이 질문을 품은 채, 내가 생각하는 ‘놓치면 안 되는 사람’의 세 가지 유형을 정리해 본다.


첫째, 문제의 원인을 자신에게서 먼저 찾는 사람.

대부분의 사람은 문제가 생기면 상황이나 타인을 탓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조용히 자신부터 돌아본다.

“혹시 내가 놓친 건 없을까?”

“내가 좀 더 배려했더라면 어땠을까?”

그런 태도는 말투나 행동 속에서 드러난다.

남을 쉽게 판단하지 않고, 뒷말로 누군가를 깎아내리지 않는다.

그런 사람과 함께 있다 보면 나도 모르게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성장하는 방향으로 마음이 기울게 된다.


둘째, 기쁨을 함께 나눌 줄 아는 사람.

누군가의 좋은 소식에 진심으로 “정말 잘 됐다”라고 말해주는 사람.

비교하지 않고, 내 일처럼 기뻐해주는 그 마음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그 사람 곁에 있으면 내 삶도 따뜻해진다.

그런 마음이 너무 멋져서,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진다.

진심으로 축하할 줄 아는 사람, 그 자체로 귀하다.


셋째, 자기 시간을 기꺼이 내어주는 사람.

시간이 많아서가 아니라, 바쁜 와중에도 마음을 떼어 나를 위해 시간을 내어주는 사람.

그건 단순한 만남이 아니다.

그건 마음이 오는 일이다.

시간은 곧 마음이고, 마음은 곧 사랑이니까.


나는 오늘도 이 세 가지를 떠올린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남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기꺼이 시간을 내주는 사람.

그런 사람 곁에 있을 때, 나도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어가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그 마음이야말로 내가 지켜야 할 소중한 자격인지도 모른다.

나눔도 전염되고, 사랑도 전염된다.

더 좋은 사람,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일은

사실 아주 가까운 마음에서부터 시작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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