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감래의 숨겨진 의미.

순서에 주목해 봅니다.

by 더블와이파파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우리에겐 너무도 익숙한 말, ‘고진감래(苦盡甘來)’.


하지만 이 말은 단순히 "좋은 날이 올 거야"라는 위로에 그치지 않는다.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


이 말에서 정말 중요한 건, 단 것이 먼저 오는 법은 없다는 사실이다.

고사 성어는 오랜 세월을 넘어 시대를 초월한 통찰을 품고 있다.

어느 삶에도, 어느 세대에도 늘 유효한 지혜다.


그 뜻처럼, 우리 삶에 가장 먼저 찾아오는 건 대개 고난과 시련이다.

그리고 그 시기를 견뎌낸 사람에게만 하나의 열매처럼, 우아하고 달콤한 보상이 찾아온다.


버티지 못하고 중간에 멈춘다면 그 열매는 손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건 단순한 성공이 아니다. 인고의 시간을 통과해야만 얻을 수 있는 내면의 단단함,

흔들리지 않는 정신의 뿌리다.


한 번 그 열매를 맛본 사람은 다음 고난 앞에서도 유연해진다.

이 시기만 잘 지나면 또 하나의 열매가 올 거란 걸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은 언제나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며 흐른다.

참지 않아도 될 순간에 참아야 하는 일이 생기고,

이제는 포기해도 될 때 같은데 끝까지 견뎌야 하는 때가 있다.


그건 삶이 우리에게만 아는 방식으로 전해주는 과정의 지혜다.

물론, 버티는 일이 언제나 정답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버텨야만 얻을 수 있는 것도 있다.

그건 단단한 마음, 다시 넘어지지 않게 붙잡아주는 내면의 근육이다.


지금 지치고, 조금은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다면 한 번만 더 버텨보자.

‘왜 나만 이렇게 힘든 걸까’ 대신 ‘곧 나에게 달콤한 열매가 오겠구나’ 이렇게 말해보자.


모든 감래(甘來)는 고(苦)를 통과한 자에게만 찾아온다.

조금만 더, 한 걸음만 더, 함께 잘 견뎌내 보자.


곧, 그것을 이겨낸 자만이 얻을 수 있는 달콤한 열매가 찾아올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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