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일수록 잘 풀리는 이유

굽을 길이 더 안전한 이유

by 더블와이파파

고속도로 사고의 원인은 단순히 속도 때문이 아니다.

가장 큰 이유는 방심이다.


운전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은 ‘이제 좀 익숙해졌다’고 느낄 때다.

아이러니하게도, 초보 시절이 오히려 더 안전하다.


특히 고속도로에서는 더욱 그렇다.

고속도로는 매끈하고 곧은길이 많다.


길이 끝없이 뻗어 있으면 핸들에 힘이 빠진다.

익숙함 속에 긴장을 놓고 잠시 한눈을 팔다가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마주한다.


곧은길은 쉬워 보이지만, 그만큼 위험하다.

반대로 굽은 길에서는 다르다.

좌우로 꺾이는 커브길, 앞이 보이지 않는 언덕길에선 누구나 속도를 줄인다.


손에 힘이 들어가고 의식이 또렷해지며 주변에 집중한다.

이 긴장감이 바로 우리를 지켜주는 안전벨트다.





삶도 그렇다.

일이 꼬이고, 노력한 만큼 풀리지 않고, 계획이 틀어질 때가 있다.

곧은길을 가는 듯하다가 다시 굽이진 길과 마주한다.

그때 우리는 마음을 놓지 않으려 애쓴다.


어쩌면 그 곡선이 우리를 살리는 길일지도 모른다.

삶의 커브길은 우리를 깨어 있게 만들고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굽은 길에선 주변을 더 살피고 목적지를 깊이 고민하며 스스로를 돌아본다.


지금 당신의 삶이 매끄럽지 않다면 그건 틀린 길이 아니라 안전한 길을 가고 있다는 뜻일 수 있다.

집중하게 만드는 길은 항상 직선이 아니다.


조금 돌아가도 괜찮다. 그 길에서 우리는 더 많이 보고, 느끼고, 배운다.

그러니 굽은 길을 두려워하지 말자.

그 길 위에 있다는 것, 그것이 올바른 방향이라는 증거다.


그리고 그 길의 끝에서 우리는 모두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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