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지 않지만, 가능할 수도 있는 이야기
글만 쓰면서 먹고사는 것이 가능할까?
한때는 이 질문 앞에서 늘 망설였다.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고, 그 바뀐 생각을 조금 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글쓰기에 진심을 다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한다면, 글만으로도 생계를 이어갈 수 있다.
단, 출판만 바라보는 전략으로는 어렵다.
아주 유명한 작가가 아니라면, 책 한 권으로 인생이 달라질 가능성은 낮다.
게다가 1년에 두세 권씩 출간하는 건 물리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설령 출간한다고 해도 삶이 곧바로 달라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책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 되어야 한다.
출간한 책은 내 얼굴이자 명함이다.
내가 직접 찾아다니지 않아도, 책이 나를 대신해 나를 알리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
책을 냈다고 해서 인터뷰나 강의 요청이 쏟아지지는 않는다.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나는 그랬고, 대부분도 그렇다.
그래서 중요한 건 방향이다.
내가 하는 일과 연결되는 주제로 글을 써야 한다.
책 한 권을 내기까지는 최소 6개월 이상 걸린다.
그 시간을 줄이는 유일한 방법은 ‘매일 쓰는 것’이다.
블로그든, 브런치든, 매일 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글로 생계를 이어가려는 사람이라면 필사적이어야 한다.
꾸준히 쓰다 보면 나를 아는 독자가 생긴다.
예상한 기회도, 예상하지 못한 기회도 찾아온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에게 닿으려면 SNS를 잘 활용해야 한다.
SNS는 내 글을 알리는 통로이자, 수익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에서 고정 수익이 생기면 다른 글쓰기 활동도 훨씬 자유로워진다.
이 역시 꾸준히 쓰는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결과다.
그리고 지금부터가 가장 중요한 이야기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글에 ‘진심’이 담겨야 한다는 점이다.
가식은 결국 들통난다.
반대로, 마음을 다해 정성껏 쓴 글은 언젠가는 빛을 본다.
아무도 모르는 것 같아도, 누군가는 보고, 누군가는 기억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되면 글을 함부로 쓸 수 없다.
글쓰기가 좋고, 글 쓰는 시간이 행복하다면,
그 시간은 인생의 한 시기로서 충분히 걸어볼 만하다.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그때 조금만 더 열심히 해볼걸’이라는 말이 남지 않도록.
그럼에도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면, 그때는 훌훌 털어버리면 된다.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