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참 부족한 아빠입니다.

아이의 실수를 대신하지 마세요

by 더블와이파파

아이는 학교에 갈 때마다 신발을 구겨 신는다.

그 모습을 보며 나는 늘 같은 말을 한다.


“그러면 뒤꿈치 망가져. 오래 못 신어. 똑바로 신자.”

그리고는 결국, 내가 다시 신발을 고쳐 신겨준다.


아이는 천천히 움직이고, 나는 늘 시간에 쫓긴다.


학교 도착 시간에 늦지 않도록

몇 시에 나서야 할지 계산하고, 몇 번이고 아이를 재촉한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드리운다.


'이건 누구의 시간일까?'

'아이의 시간일까, 내 시간일까?'


지각했을 때의 불편함도 아이가 겪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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