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민애 교수가 추천하는 학년별 추천 도서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추천 도서

by 더블와이파파

나태주 시인의 딸이자,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나민애 님이 라디오에 출연해 학생들에게 권하는 책을 소개한 방송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연령대별로 알맞은 책을 추천해 주었는데, 이야기를 듣다 보니 비슷한 시기의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도 유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초등학교 저학년 – 『강아지 똥』 (권정생)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강아지 똥이 결국 민들레 꽃을 피우는 데 쓰이며 존재의 의미를 얻는 이야기입니다. 작고 보잘것없어 보여도, 존재에는 고유한 가치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아이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어른들은 겸손을 다시금 떠올리게 되는 책입니다.


2. 초등학교 고학년 – 『순례주택』 (유은실)

주인공은 열여섯 살 소녀, 수림이 입니다.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집이 경매로 넘어가면서 가족은 ‘순례주택’으로 이사하게 되죠.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수림이는 ‘스무 살이 되면 독립하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이 소설은 남에게 기대지 않고 스스로 삶을 책임지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결국,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일임을 알려주는 이야기입니다.


3. 중학생 – SF 장르 (김초엽 작가)

사춘기는 질문이 많아지고, 상상의 힘이 커지는 시기입니다. 김초엽 작가의 SF 작품들은 과학과 인간, 우주와 삶의 관계를 다루며 “나는 어떤 세상을 만들고 싶은가”라는 물음을 던지게 합니다. 『파견자들』, 『므레모사』, 『아무도 아닌』, 『지구 끝의 온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중학생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줄 수 있습니다.


4. 대학생 –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는 인류가 어떻게 지구의 주인이 되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농업혁명부터 인공지능 시대까지, 인간이 만든 문명과 가치 체계를 돌아보게 하죠. 대학생들에게는 시대를 읽는 눈을 열어주고, 어른들에게는 “나는 지금 어떤 역사의 지점에 서 있는가”를 되묻게 합니다.




흥미롭게도, 고등학생에 대해서는 “고등학생은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농담 같은 진단이 더해졌습니다.

입시에 치이는 현실을 풍자한 말 같기도 하고, 그만큼 고등학생들이 얼마나 바쁘고 치열하게 살아가는지를 보여주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책은 단순히 지식을 쌓는 도구가 아니라,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길입니다. 아이들이 나이에 맞는 책을 통해 조금 더 단단해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역시 책을 통해 삶의 균형을 찾아가기를 바랍니다.


이글에 나오는 책소개는 교보문고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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