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마지막에 남는 건, 아내야
얼마 전 일입니다.
오전 일정에 여유가 조금 있어, 근처 커피숍에 들렀습니다.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며 앉아 있는데, 중년 부부가 들어왔습니다.
서로를 “여보”라고 부르는 걸 보고 부부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은 2인용이었지만,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았습니다.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지만,
30대 초반에 결혼했다면 결혼 20년은 훌쩍 넘어 보였습니다.
두 사람 앞엔 뜨거운 김이 피어나는 머그잔이 놓여 있었고,
서로 마주 보며 조용히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여성은 턱을 괴고 나긋한 목소리로 남편을 바라봤습니다.
아침 시간이라 조용했고,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와 두 사람의 대화가 제 귀에도 들렸습니다.
“커피향이 좋다.”
“바람에 흩날리는 저 나무 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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