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사용 설명서

그게 남편의 전부다

by 더블와이파파

“세상 모든 남편은 아내에게 무능해 보이기를 죽기보다 싫어한다.”


우석 님의 저서 『완벽한 자유와 부를 만드는 인생투자』에 나오는 문장이다.


반론하기 어렵다.


이 글은 11년 차 남편의 입장에서 쓴다.

작은 부부싸움이 생겼을 때, 이유를 되짚어보자.


남편은 언제 예민해질까.

아내에게 무시당했다고 느낄 때다.


직장에서는 늘 을이다.

사회관계에서도 경쟁보다 눈치를 먼저 본다.

그래서 집에서는 보상심리가 작동한다.


집에서는 인정받고 싶다.

남편들은 그렇게 생각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아내는 이 사실을 이미 안다.

그런데도 왜 인정하거나 칭찬하지 않을까.


아내 입장에서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그럴 만한 일을 안 하니까.”


그 말도 맞다.

남편이 옹졸해서일 수도 있다.

웬만했으면 넘어갔을 일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남편은 단순하다.

인정하는 말 한마디면 화가 가라앉는다.

남편은 감정을 단순하게 산다.

기분이 좋아야 움직이고, 칭찬을 받아야 계속한다.


비난을 받으면 멈춘다.

그냥 멈춘다.


아내의 잔소리는 정당할 수 있다.

하지만 효과적이지 않다.


반대로 ‘우쭈쭈’는 비이성적일 만큼 효과적이다.


모든 남편이 같지는 않지만 그 안에서 공통점은 있다.


무능해 보이고 싶지 않다.

인정받고 싶다.


남편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그래서 더 민감하고, 그래서 더 돌봄이 필요하다.


<남편 사용 설명서 요약>

혼내지 마라. 기분이 상해 멈춘다.

잘했다고 말하라. 기분이 좋아 더 한다.

무시하지 마라. 존재감에 예민하다.

우쭈쭈 해줘라. 남편은 칭찬으로 움직인다.


그게 남편의 전부다.

단순해서, 당신만 본다.


지극히 주관적인 글입니다.

모든 남편이 제 생각과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재미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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