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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당김의 법칙을 믿나요?

100번 쓰면 진짜 이루어지나요?

by 더블와이파파

'이미 이루어졌다'라고 자신에게 말해본 적이 있는가?


마치 그 일이 지금 현실인 것처럼, 단정형으로 말하는 방식의 확언 말이다.

예를 들어, “나는 지금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다.” “나는 원하는 직업을 갖고 있다.”

이런 식으로,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이미 이루어졌다고 믿으며 말하는 것이다.


확언을 맹신하는 사람들을 보면 조금은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마치 신념을 넘어서 신비주의에 빠진 것 같은 인상도 받는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그렇게 해서 원하는 걸 이뤄낸 사람들이 있다.


그걸 보면 이렇게 생각하게 된다.

“나도 한번 해볼까?”

작년부터 다이어리에 확언을 적기 시작했다.


아침에 하루의 시작을 알리며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을 한 줄씩 써 내려갔다.

그리고 1년이 지나, 올해 초에 작년의 다이어리를 다시 펼쳐보았다.

안에는 잊고 지낸 바람들이 또박또박 적혀 있었다.

놀랍게도 그중 몇 가지는 정말 현실이 되어 있었다. 물론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실망스럽지는 않았다. 확언은 예언이 아니라 방향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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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회장님의 말이 떠올랐다.

“정말 원하는 것이 있다면, 100일 동안 100번 써라. 이루어진다.”

그리고 그조차 할 수 없다면, 간절함이 부족한 것이라는 설명도 있었다.

그 말이 마음에 남았다.


나는 확언을 100% 믿지는 않는다. 하지만 절반 이상은 믿는다.

내가 좋아하는 문장이 있다.

“사람은 원하는 것을 끌어당기는 게 아니라, 생각하고 있는 것을 끌어당긴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바람’이 아니라, 계속해서 마음속에 각인되는 ‘지속적인 생각’이 필요하다는 말로 들린다.


확언은 그런 반복을 도와주는 좋은 방식이다.

나는 오늘도 아침에 다이어리를 펼쳐 하루를 향한 확언을 적는다.

그 문장을 바라보며 내가 잊고 있던 방향을 다시 떠올린다.


그 마음을 품고 하루를 보내고, 다음 날 또다시 적는다.

그렇게 매일 조금씩 내 삶에 흔적을 남긴다.

사람은 쉽게 잊는다.

금세 흔들리고, 우선순위가 바뀌고, 어떤 건 마음속에서 점점 멀어진다.


그럴 때마다 확언은 이렇게 묻는다.

“네가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이었는지 기억하니? 지금 그걸 위해 무엇을 하고 있니?”

그 질문은 나를 다시 움직이게 한다. 오늘 아침에도 나는 나만의 확언을 적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 마음을 기억하고 있다.

이미 이루어진 모습을 그려보면서, 그 방향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려 한다.

그게 확언이 가진 힘이라고 믿는다.


이 글을 보는 당신에게 아직 확언의 경험이 없다면 오늘부터 하나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단지 적는 것만으로도 하루를 다르게 시작할 수 있다면, 해볼 만한 일이 아닐까.


안 돼도 괜찮다. 돈이 드는 일도 아니고, 누구에게 보여줄 필요도 없다.

하지만 언젠가 그 확언이 현실이 되었을 때, 그때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때 해보길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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