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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prilamb Apr 02. 2016

김이나의 작사법

슈가맨 유희열 킬러는 글을 어떻게 쓰나?

슈가맨을 보면서 말로 유희열을 가지고 노는 저 키 큰 여자는 누군지 궁금했었는데, 서점에서 봤던 노란색 베스트셀러의 저자 김이나(작사가)였습니다.


책은 대부분 실제 작업했던 곡의 작사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는데, 만약 작사가가 꿈이라면 크게 도움이 될만한 여러 깨알 테크닉들을 만나볼 수 있으니 놓치지 말아야 할 것 같네요.


이 책을 읽어보면 적어도 그녀가 대충 몇 개의 히트곡으로 뜬 얼굴만 예쁜 작사가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음악을 들을 때 가사를 잘 듣지 않는 편인데, 그런 제가 가사를 좋아했던 몇 안되는 곡 중 하나인 '10월에 눈이 내리면'도 그녀의 작품이었네요. 작업곡 리스트가 꽤 화려해서 '저작권료 수입 1위'라는 건 거짓말은 아닐 것 같습니다.

책을 보다 보면 간간히 자신의 모습을 숨기지 않는 털털한 모습도 읽히는데, '저렇기 때문에 마음에 와 닿는 가사를 쓸 수 있구나'하게 됩니다.


앞으로 노래방에 가게 되면 곡 시작 때 작사가가 누군지 눈여겨보게 될 것 같게 해준 책, '김이나의 작사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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