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조폭과 참을성-낭만닥터 김사부

나는야 컨텐츠 소비자

by Aprilamb

한석규가 자상으로 응급실에 실려 들어 온 사람을 수술하려 하고 있는데, 갑자기 조폭 같은 사람이 낫을 들고 서현진을 위협하며 수술실로 뛰어들어옵니다.

(흥분한 조폭같은 사람이 외쳐 댄다)
야 이 색히야. 수술하지 말라고 이 색히야. 이 또라이 같은 색히야.
수술하지 마!! 그만두라고 이 색히야.
하지마아ㅏㅏㅏㅏ!!!
(갑자기 울상이 되며)
제가 부탁드릴게요. 한 번만 부탁드릴게요.
수술하지 마세요, 선생님.
(다시 불같이 화를 내며)
하지 말라고!! 이 색히야! 진짜 돌아버리겠네!!!
(그래도, 한석규가 수술을 강행하려 하자)


좋아. 30분 준다

..

..
..
읭?

긴장하면서 보다가 진심 빵 터졌네요. 그런데, 30분은 대체 왜 준거지?


'엄청 원수 같은 놈이지만 만약 담당 의사가 귀신같은 솜씨를 발휘해서 두 시간 이상 걸리는 수술을 30분 안에 해낸다면 그건 온 세상이 놀랄만한 성과이므로 - 용서할 수 있을 것 같아.' 였을까요? 결국 조폭은 아니었습니다만...


딱히 볼 드라마가 없어서 시간 맞으면 보고 있는 ‘낭만닥터 김사부’입니다. 서현진도 ‘오해영’ 때와는 조금 달리 약간 부족해 보이고, 울상 유연석도 별로 맘에 들지 않지만, 한석규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계속 보게 되네요.

그런데, 이번 에피소드는 좀.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자괴감을 느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