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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prilamb Jul 29. 2018

세계 최고의 키보드 커버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애플 펜을 지원하는 아이패드 6세대의 대항마 서피스 고가 8월 2일 발매됩니다. 가격은 최저 사양이 399불로 아이패드 6세대의 329불 보다는 비싸지만, 램이 4기가고 스토리지가 64기가여서 아이패드 6세대 최소사양의 두배가 되네요. 그렇게 보면 가격은 꽤 괜찮은 편입니다. 게다가 인텔 CPU인 팬티엄 4415Y 프로세서를 탑재해서 윈도우가 돌아간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어댑터를 사용하면 4K 디스플레이를 연결할 수도 있으니 들고 다니다가 집에서 업무용 PC로도 쉽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적외선 카메라도 프로와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어 스크린에 면상을 쓱 들이미는 것만으로도 잠금 언락이 가능하지요.


마침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팝업 스토어에 전시되고 있어서 조작을 해볼 수 있었는데, 우선 생각보다 더 가볍습니다. 화면이 작은 것 빼고는 프로와 거의 동일한 느낌을 받았어요. 하긴 화면 크기 말고는 작동 면에서 크게 다른 것도 없으니까. 그런데, 같이 발매될 타입 키보드가


키감이 장난이 아니네요.


제 취향을 말씀드리면, 키보드는 기계식부터 정전압식까지 대부분 다 사용해 봤는데 해피해킹 프로 2가 가장 잘 맞았습니다. 기계식 키감도 딸깍딸깍 재미있어서 좋아하는 편이고요. 최근 맥북의 나비식 키보드 2세대도 키감이 쫀득쫀득해서 즐겁게 쳐대고 있습니다.

서피스 프로 4의 타입 키보드가 서피스 고의 키보드 이전 가장 최근 타입 키보드일 텐데요. 그 타입 키보드도 분명히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사람들도 대부분 키감이 좋다고 평가하고 있고, 살짝 흔들거리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그 정도는 충분히 봐줄 수 있었죠. 아무래도 커버니까요.

서피스 고의 키보드는 외형만 보면 정말 서피스 프로의 타입커버와 전혀 다를 바가 없는데, 막상 손가락을 올려 타건을 해보면 뭔가 더욱 안정되고 쫀든쫀득한 느낌에 놀라게 됩니다. 이전 버전보다 훨씬 더 견고하거든요. '한 단계 위다' 이런 게 아니라 두세 단계는 훌쩍 뛰어넘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한마디로 끝내줍니다.


직접 쳐보신 후에 '뭔 개소리여?' 하신다면 조금 상처받을 것 같아서 조금만 좋다고 할까도 생각했지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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