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
간혹 마음과 달리 말이 가시가 되어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생채기를 낼 때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더더욱 말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 내가 일이 안 풀린다고 징징거릴 때, 그 원인이 나의 말투에 있던 것은 아닐까? 다시 한번 곱씹으며 나를 돌아보게 됐다.
이 책의 저자는 미야모토 마유미로 일반 기업에 다니는 평범한 사무직 사원이었다고 한다. 그러다 일본에서 누계 납세액이 가장 많은 부자, 사이토히토리를 만나 그의 가르침을 실천했고, 그 후 '교토의 부자 순위'에 들만한 상당한 부를 얻었다고 한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말투를 바꿔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며 이 책을 저서했다.
저자는 역시 고난과 역경, 힘든 상황들을 많이 겪었다고 하지만 항상 '어떻게 행복할까'를 생각하며 이겨 냈다고 한다. 나는 그 글귀를 보며 뒤통수를 맞은 것 같았다. 나는 그런 식으로 내 힘듦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특히 최근에는 나이를 핑계 삼아 왜 나는 안될까, 나도 돈을 많이 벌고 싶다. 나는 왜 통장에 돈이 없을까를 늘 입에 달고 살았던 것 같다. 그런데, 말투가 내가 현재 이렇게 된데 일조를 했다니... 충격이다.
이 책을 두고두고 읽으면서 실행을 해봐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특히 어느 하나 부족한 내용이 없는 책이라 더 나에게 감명 깊게 다가왔다. 그중 몇 구절을 정리해 봤다.
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을 고르라고 하면 '상대방이 기분 상하지 않게 말하기'입니다
지금까지 당신 인생이 잘 풀리지 않았던 이유는 '인생이 잘 안 풀리는 말투로 이야기하는 역할을 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상대가 아무리 가시 돋친 말을 해도, 나는 상대에게 좋은 말만 하는 역할을 맡았다'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나는 그동안 내가 옳다고 생각한 사람의 위치에서 이야기를 던진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했지만 사실상 나의 위안이었던 것은 아닐까?
이 책에서 나온 것과 마찬가지로 예의 바른 사람,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의 역할을 맡았다 생각하고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에게 좀 더 신중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흔히 가정에서의 나와 직장에서의 나, 또 손님으로서의 나는 다 다른 사람이라고 하지 않은가. 그 장소에 맞는 에티튜드를 가진다는 것은 중요하다.
> P.29 목소리 톤을 높이면 부자가 될 확률도 높아진다
때로는 말의 내용보다 어떤 톤으로 말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목소리 톤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안다면 기분이 안 좋을 때도 어떻게 기분을 좋게 할까 가 아니라 "기분이 안 좋아!!"라고 활기차게 말하면 됩니다. 그러면 없던 기운도 생기니까요. 밝고 활기차게 열 번씩 말해보시기 바랍니다.
목소리 톤을 올리면 일의 속도도 빨라집니다.
내 지인 중, 목소리 톤이 항상 하이톤인 사람이 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가 이야기를 할 때는 사람들이 대부분 수긍하며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다. 그 비밀이 목소리 톤이라니...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이야기다. 물론, 단지 톤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음은 분명한 것 같다. 톤이 올라가면 자신감이 있어 보이는 부분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것도 그것 아닐까?
인생은 이를 극복하는 '게임'입니다. 축구 등 많은 스포츠가 그렇듯 우리 팀이 공을 넣으려고 할 때 이를 방해하는 상대 팀이 있기 때문에 게임이 더 흥미진진하고 재밌어지는 것입니다. 방해도 없이 마음껏 공을 넣으라고 하면 오히려 김이 빠지겠지요. 다양한 난관에 부딪히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할까 고민하면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는 등 시행착오를 걸리는 것이 인생입니다.
괴롭고 힘들지만 어떻게 웃으면서 살 것인가를 생각해야 됩니다.
이 구절에서 나는 '그래! 정답이야'를 외쳤다. 우리는 어떤 삶을 살던 각자만의 고민 속에서 생활한다.
그렇다. 그것이 삶이다. 누군가는 그것에 좌절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극복해 희망을 외친다. 나는 패배자가 되고 싶지 않다. 나는 이 게임의 승자가 되고 싶다. 그러니 이 글을 읽는 그 누군가도 나와 함께 게임을 해보지 않겠나? 이기는 게임을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좀 더 체계적으로 인생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겠다.
> P.. 64 부자여서 행복한 게 아니라 행복해서 부자가 된다
저는 항상 즐거움의 씨앗을 심고,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의 씨앗을 심습니다. 언짢은 말을 들었다고 해서 똑같이 기분 나쁜 씨앗을 심으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항송 좋은 씨앗만 심습니다
자기 스스로 기분을 조절할 줄 모르는 사람을 절대로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제가 항상 기분이 좋은 이유는 스스로 기분을 조절하기 때문입니다.
부자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100억이 부자란 사람이 있고, 10억이 부자라는 사람도 있다. 돈이 많아도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 나는 어떤 부자가 되고 싶은가. 이 책에서는 말한다. 행복해서 부자가 된다고. 나도 그렇게 성장하고 싶다.
부자여도 행복하지 않은 것보다 행복해서 나의 기준에 맞는 부자가 되고 싶다. 물론, 돈은 중요하다. 나 스스로 성장해 우리 가족이 함께 행복한 여생을 보낼 수 있는 부자가 되기를 나는 간절히 소망한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먼저 행복해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말한다.
모든 사람에게 착할 필요는 없다고. 그것은 가짜로 좋은 사람을 거르는 것도 행복을 위한 일이라는 것 아닐까? 나의 행복을 위해서 때로는 좋은 사람을 걸러야 한다. 또한, 내가 가짜 좋은 사람인지 스스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좋은 사람은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사람이다. 때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