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기억에 나지 않지만 책에서 인지 신문기사에서 인지 혹은 tv프로그램에서 인지 어렴풋이 스쳐지나봤던 말이 머리속에 맴돈다. '죽고 싶다는 건 살고 싶다는 의미' 그 뒤의 말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저 죽고 싶다는 것과 살고 싶다는 의미가 머리속에 휘돌아 엉키고 엉켜 여러가지 의미를 파생시켜 나간다.
죽고 싶다는 건 사실 간절히 살고 싶다는 말일까
죽고 싶다는 건 지금 이 고통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는 뜻일까
죽고 싶다는 건 열심히 살았지만 고통속에 갇힌게 괴롭다는 걸 표현하는 말일까
살고 싶다는 건 또 어떤 의미일까
새로운 세상에서 새로운 삶에 대한 바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