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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월 Feb 13. 2020

마음먹은대로 인생 태도가 바뀐다.

                           ‘태도는 사소한 것이지만 그것이 만드는 차이는 엄청나다. 

                                즉, 어떤 마음을 갖느냐가 어떤 일을 하느냐보다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다’     

 


윈스턴 처칠이 말했다. 굵은 시가를 문 강인한 인상으로 기억되는 그는 1,2차 세계대전과 극심한 경제 불황, 이념적 대립과 갈등에 지친 영국 국민들에게 "우리는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고 외치며 위기를 극복해낸 최고의 리더로 평가받는다. 그는 이념이 다른 상대편 앞에서도 당당한 모습으로 언제나 정면 돌파를 시도했으며, 무엇보다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항상 유머를 잃지 않은 사람이었다. 


처칠이 하원의원에 처음 출마했을 때의 이야기다. 상대 후보는 과거 한 모임에 처칠이 지각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늦잠 자는 게으른 사람’이라고 맹렬히 공격했다. 이때 처칠은 대수롭지 않은 듯 응수했다. “나처럼 예쁜 마누라를 데리고 산다면 당신도 일찍 일어날 수 없을 거요.” 


상대가 자신을 비방하고 공격하려 했을 때도 화를 내거나 무안을 주는 대신 유머로 분위기를 승화시키는 건 처칠만의 능력이었다. 그것은 그가 긍정적 태도의 소유자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는 긍정적 태도와 뚝심으로 하원의원을 거쳐 영국의 총리까지 올라간 인물로 전 세계의 존경받는 리더란 자리를 이뤄냈다.      


처칠의 일화에서 알 수 있는 긍정적 태도라는 것은 결국 원하는 것을 이뤄낼 수 있는 힘이라고 할 수 있다. 


 내 인생에서는 어떤 명사의 명언보다 주옥같은 말이 있다.      


 “걱정하지마. 괜찮아. 잘될거야

 잘된다, 잘된다, 이야기해야 진짜 잘되는 거야”      


이 말이다. 바로, 우리 아빠가 나에게 자주 해주셨고, 지금도 해주시는 말이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늘 이 말을 듣고 자랐다. 내가 일이 안 풀려 풀이 죽어 있거나 의기소침해있을 때는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라며 나를 복 돋아줬다. 어린시절에는 이 말이 잘 이해가 안 될 때도 많았지만, 한 해 두 해가 지나며 나이를 먹으니 이 말만큼 나에게 자양분이 된 것은 없다. 지인들이 푸념을 할 때나 내가 일에 지쳐 있을 때도 나는 입버릇처럼 잘될거야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 지나보니 ‘잘 될거야’라는 말 덕에 이만큼 살아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당신은 얼마나 긍정적인 태도로 삶을 대하는가? 아니, 주변에서 긍정적으로 살라고 진심으로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 있는가? 그렇다면 그 어느 것보다 큰 축복을 받은 것이다. 흔히들 부의 등호를 나눠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를 이야기 하지만, 이 정신만큼 빛이 나는 금수저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것을 물려받았다.      


 국어사전에 보면 태도는 ‘어떤 일이나 상황 따위를 대하는 마음가짐. 또는 그 마음가짐이 드러난 자세’라고 나와 있다. 그 태도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긍정적인 마음가짐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부모님에게 감사하다. 물질적으로 따지면 흙수저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재정상태가 안 좋았음에도 나에게 정신적 금수저를 물려주셨다. 갑자기 웬 금수저 타령인가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만큼 긍정적인 삶의 태도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큰 버팀목이 된다.       


 주변 지인들을 보면 끊임없이 불평불만을 털어놓는 지인들이 있다. 마치 자신은 불행 속에 갇혀 사는 것처럼 말이다. 그 지인의 이야기를 하루 종일 듣다 보면 마치 혼이 나간 것처럼 진이 쫙 빠지는 게 느껴진다. 아이가 말을 안 들어서 미치겠다, 회사 때문에 미치겠다, 돈이 없어서 미치겠다. 세상에 미친 일투성이인 것이다. 물론 나도 불평불만을 안한다는 건 아니다. 어떻게 사람이 천사처럼 마냥 좋게 살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정도라는 게 있는 것이다. 만날 때마다 불평불만을 털어 놓는 사람이 좋게만 보일까? 함께 하는 시간이 즐거울까? 아니다. 즐겁지 않다. 나의 기운이 덩달아 회색으로 바뀐다. 그럼 함께 부정적인 사람으로 변모하는 것이다.      


 실제로 나는 한 번 그런 일을 경험해봤다. 오랜 시간동안 알고 지낸 지인이 만날 때마다 회사 불만, 일 불만, 동료 불만, 집안 불만 등의 이야기를 떠들어댔다.  그런 지인과 오래 함께 하다보니 어느 순간 나도 입밖으로 부정적인 언어들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이렇게 부정의 기운은 순식간에 사람을 잠식해 버릴 수 있다. 나는 이런 사실을 깨닫고 난 후 그 지인과의 만남을 줄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부정적인 기운을 쉽게 떨칠 수는 없었다. 이미 나의 온 몸을 휘감고 있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아빠가 늘 이야기 하는 ‘긍정적으로 살아야지’란 마음을 실천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기쁩니다, 아름답습니다. 이런 긍정의 언어들을 말하기 위해 노력했더니 어느 순간 다시 예전처럼 긍정의 태도가 나를 찾아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더 긍정의 태도를 가지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긍정 마인드를 다룬 여러 도서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긍정적 사고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심리학자인 에밀리 쿠에는 우리 삶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오는 방법 중 하나로 ‘자기암시’를 제시한다. ‘나는 00해’ 등의 긍정적인 문장 하나를 떠올린 다음 천천히 깊은 호흡을 하면서 마음속으로 읊조리거나 큰 소리로 천천히 되풀이해서 말하면서 몸속에 스며든다고 상상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실제 그것이 이루어진다는 의미다. 



                                                                                ******     


 우리는 100점짜리 인생을 살고 있지 않지만, 100점짜리 인생을 살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그렇다면, 100점짜리 인생은 어떻게 살 수 있을까? 영어 알파벳 순서대로 번호를 매기면 A는 1점, B는 2점..... Z는 26점이 된다. 이 계산법에 의하면 사랑(love)은 12점의 L, 15점의 O, 22점의 V, 5점의 E, 합쳐서 54점이 된다. 이런식으로 운(luke)은 47점, 돈(money)은 72점이 되는데, ‘마음먹기, 태도, 자세’의 의미를 갖는 attitude는 100점의 결과가 나왔다. 즉, 인생은 태도에 따라 100점 인생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어떤 태도를 가져야 100점 짜리 인생으로 향할 수 있을까? 지금부터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떤 태도로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 것인지 수없이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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