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의 첫 직장, 첫 사회생활 백서 #11

직장인의 별 임원

by DOUX AMI

제11장. 우리의 최종 목표는 더 이상 임원이 아니다


직장이라는 큰 조직에 첫발을 내딛는

신입 사원들은 모두 하나같이

창창한 미래를 꿈꾸며

희망과 포부에 가득 찬 눈빛을 보여준다.


이때는 흔히들

직장 생활의 별이라고 일컫는

임원이 된 20년, 30년 뒤의

성공한 자기 모습을 그리며

의지 충만한 모습으로

직장 생활에 임한다.


이 얼마나 아름답고 보기 좋은 광경인가!


그러나 현실은 1년,

아니 반년 정도만 지나도

입사 때의 활활 타오르던 의지는

온데간데없고,

부서의 과장, 부장들을 보며

저게 내 미래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왠지 모를 두려움과 거부감이 일어나

이 길이 과연 내가 갈 길이 맞는지

스스로 끊임없이 물어보게 된다.


과연 우리에게 회사에서의 최종 목표는

임원이 되는 것일까?


그래야만 맞는 것일까?


아직도 회사에 다니는 목표가

자아실현이나 부와 명예의 성취인

사회초년생들이 있을지 의문이다.


역대 최악의 취업난 속에서

힘들게 들어간 회사에서 정년퇴직은 커녕

마흔 살 전후로 구조조정을 당하는

이 사회에서 더 이상

저 하늘의 별만 바라보고

직장 생활을 할 수는 없는 것이다.


2021년 8월 기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임금근로자 전체의 평균 근속기간은

70개월이라고 하며

이 중 정규직의 경우 96개월이라고 한다.


몇몇 언론 보도에 따르면

10대 그룹 주요 계열사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0년이라고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제는 모두가

영화 매트릭스의 빨간 약을 먹고 깨어나듯

좀 더 현실감각을 깨우쳐야 한다.


이 회사에 다니는 동안 내가 얻어 갈 것들

(업무 능력, 성과, 경력, 인맥 등)

에 충실하고,

그 안에서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경제적인 부분도

수억 원대 몸값을 자랑하는

임원이 되지는 못하더라도,

꾸준한 재테크로 경제적 기반을 닦는 데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이 부분은 다음 글에서

조금 더 자세히

얘기를 풀어볼 예정이다.


참고로 그러면

도대체 누가 임원이 될 상인가?


아무리 시대가 학력 철폐를 외쳐도

높은 자리에 올라갈수록 출신 대학과

학력을 보지 않을 수가 없다.


대기업의 경우 SKY 내지는

해외 MBA 출신이 주를 이루며

해외 출신 또는 외부에서 발탁하는

화려한 경력의 인재들이 있다.


33살 최연소 삼성 상무에 발탁되었던 인도 천재 과학자 ‘프라나브 미스트리’


중소기업의 경우

오너 일가의 속칭 백두혈통도

주요한 임원 인재다.


물론 업무적 성과도

당연히 뒷받침되어야겠지만,

그런 건 알아서 다 채워주고

일으켜 세워 준다.


어느 신문 기사에서 본 고졸 사원 출신

임원 케이스를 가지고

반례를 들고 싶은가?


그래, 어디든 예외는 있고

그건 특이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뉴스거리, 기삿거리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어디에나 예외는 있지만

그게 나는 아니라는 것,

나는 항상 대다수의 평범한 상황에

속할 것이란 점을 꼭 명심하길 바란다.


추가로,

대기업 2세, 3세의 경영권 승계 과정을

자세히 다룬 미디어의 기사들을

한 번 찾아보길 바란다.


자신이 속한 회사의 뉴스나

연말 임원 인사에는

꼭 관심을 두고 있어야 한다.


어차피 나랑은 상관없는

먼 나라 이야기 같아도

임원진의 의사결정 하나하나가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


마치 내 삶과는 무관한 듯 보이는 정치가

우리 실생활에 실제로는

밀접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선거 때 투표를 잘해야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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