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쉬어가자

낙시 (樂詩)

by DOUX AMI

쉬어가자


어차피 인생은

흐르는 물에 내 몸을 맡기는 것


아무도 결과를 모르고

마음대로 되는 건 없다


내가 고른 선택이 있을 뿐

어떤 결과도 미리 기대하고 실망할 필요 없다


호수에 뜬 달이 이쁘다고 건져갈 수 없는 것처럼

봄바람이 달콤하다고 가져갈 수 없는 것처럼


흘러가는 과정에서

그저 즐기고 가는 게 인생이니까


쉬어가자

천천히 쉬었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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