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푼 것은 강물에 흘려보내라. 그러나 받은 은혜는 돌에 새겨라!
살다 보니 "인간관계란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때로는 사람들 때문에 지치고, 힘든 경험을 하기도 하죠. 하지만 그 모든 만남 속에서도 저는 항상 '교훈'을 얻는다고 믿어왔습니다.
불쾌한 일을 겪은 후에는 '나라도 저런 행동은 하지 말아야지'라고 다짐하고, 좋은 사람을 만난 뒤에는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모든 인간관계 속에는 '가르침'이 있다고 믿게 됐습니다.
오늘은 제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상사의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몇 년 전 명예퇴직으로 회사를 떠나신, 예전에 모셨던 팀장님이 계십니다. 지금도 가끔 얼굴을 뵙고, 막걸리 한 잔 기울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 얼마 전 그분과 만나 제 향후 커리어에 대해 이런저런 고민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술김에 어떤 이야기를 드렸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다음 날 아침 눈을 떠보니 문자가 한 통 와 있었습니다.
“내가 백번쯤 얘기 안 했나?
난 일하면서 쪽팔리지 않게 일하자가 신조였는데 임원을 목표로 하면 절대로 임원이 못된다.
CEO를 목표로 일해도 간신히 임원이 되거나 못될 수 있는 거다.라고 이야기한 사람이 000/000 사장이었음.
너도 자꾸 나이 들어가네
잘해봐!"
후배의 꿈 이야기를 들으며 응원하고 싶으셨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저를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이 떠올랐고, 그 덕분에 다시 신발끈을 단단히 묶고 달려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언젠가 누군가도 나를 떠올리며, 이런 따뜻한 기억 하나쯤 간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