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미티에서 맨해튼
태초로 이어진
서있는 거인
태양과 달빛아래
바람과 비구름이 벗한 수억 년,
수천만 년 숲을 품은
그 끝자락
사람과 어울린 수만 세월
이제,
기억이 미치는 못하는
시간까지
서있을 거인
수억 년
물에 내어준 생명길이
오늘,
수백 년 도시 건물되어
빛으로 이어진다.
바람은 대상을 통해서 존재를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