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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봄날 남한강

이포보-여주보-강촌보 라이딩

by 바 람


숨 막히게 아름다운 땅이다.

비바람이 걷힌 뒤 드러나는 맑은 햇살 아래

자연은 다시 깨어난다.



며칠 전 고창의 들바람을 헤치며 만끽했던 남도의 한적한 풍경에 이은 남한강의 넉넉하고 여유로운 수변, 온화한 햇살아래 두 바퀴로 호사로이 누빈다.



오늘도 팔랑거리는

하얀 나비를 만났다.


풀잎같이 작은 존재

영혼의 크기는 얼만할까


걸구쟁이 나물 한상을 비워도 여전히

고픈 배


봄날 하얀 햇살 역시

팔랑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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