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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 람 Mar 23. 2020

깃발

무명용사



깃발


옛 성벽 위의
펄럭이는 깃발 소리


그날의
영혼들이 외치는 함성 같아라

성벽 기대어 스러져간 무명의 용사들



오늘,


나도


지켜내야 하는 
삶의 성벽 아래


펄럭이는 깃발 울리는
무명의 영혼 되어도


물러설 수 없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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