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반한 쓸모

[Item] 뉴비부터 6년지기까지, 나의 손때 묻은 것들

by 설다운
뉴비부터 1~6년 지기 아이템까지.
오래 보고 자주 보는 것들엔 분명한 쓸모와 보통 이상의 애정이 묻어 있다.


SMART WATCH

제일 최근에 장만한 아이템이다.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6개월즈음 되자, 불현듯 이 노력과 시간을 기록해야겠다는 욕구에 사로잡혔다. 전화, 문자 연결 없이 오로지 걸음수와 칼로리 소모량 체크를 위해 사용한다. 4만8천원. 미밴드9












TANKER TOTE BAG

1년 내내 손때 묻은 아이템. 주 5일 드는 출근 가방이다. 23년 봄, 아름이와 후쿠오카 여행 갔을 때 저렴하게 데려왔다. 오염에 강한 소재에 넉넉한 수납공간까지 갖춰 활용도가 높다. 2만엔. 포터













MOBILE

2년 넘게 내 머리맡에 피어 있는 아크릴 꽃. 이 모빌을 처음 봤던 건 4년 전이다. 그땐 헉하는 가격에 살 엄두를 못 냈는데, 성수로 이사하면서 이태원의 작은 소품샵에서 큰맘 먹고 샀다. 고작 아크릴인데 이렇게 비싸다고? 라고 생각했다면 오산. 오시영 작가님의 예술 작품이란 말씀! 13만8천원. 오시영 모빌








CLOTH

3년째 가을마다 꺼내 입는 가디건. 더현대 서울에 갔다가 이 브랜드를 처음 알게 됐다. 노을 지는 하늘, 해변에서 서핑하는 사람들을 표현한 디자인이 이색적이다. 패스트패션에 반대하고 비건을 실천하는 브랜드 철학을 알고 나니 가격에 납득이 간다. 이 옷의 킥은 알록달록한 색감이다. 입는 순간 통통 튀는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다. 15만원. HOUSE OF SUNNY









DIARY

4년간 나의 기쁨과 슬픔을 받아준 일기장. 원래는 더 큰 아이패드를 사용했었는데, 휴대성이 떨어져서 미니가 출시되자마자 헐레벌떡 구매했던 기억이 난다. 컴포지션스튜디오 케이스와 애플펜슬 커버를 씌우니 강렬하게 귀엽다. 발열이 심해지고 배터리도 빨리 닳아서 1~2년 후 다음 세대로 교체를 노리고 있다. 46만9천원. iPad mini 5세대










LUGGAGE

5년 전 브리즈번 갈 때 쓰려고 구입한 20인치 캐리어. 언제부턴가 여행을 떠날 때 짐을 간소화하는 것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해외로 갈 때 기내용 캐리어를 챙기면 몸도 마음도 훨씬 가볍곤 했다. 지금은 이것보다 더 작은 16인치도 사용하지만, 부드러운 휠과 그립감은 로우로우만한 게 없다. 34만9천원. RAWROW










SHOES

6년째 무탈하게 신고 있는 꼼데가르송 척테일러. 꼼데가르송에 한참 미쳐있던 2018년, 혼자 떠난 파리에서 득템했다. 발도 편하고, 언제 어떤 옷에 매치해도 잘 어울린다. 꽤 짱짱한 신발인데, 세월을 못 이기고 옆구리가 살짝 터졌다! 115유로. 꼼데가르송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나를 이불 밖으로 꺼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