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살기 위한 나만의 노하우

[일상의 영감] 3가지 노하우

by 설다운


도파민 디톡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은 오랜 시간 나의 스크린타임 1,2위를 차지했다. 딱히 뭘 보려고 한 것도 아닌데 습관적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걸 느낄 때면 이상하게 마음이 부대꼈다. 어느 날 특단의 조치로 두 앱을 지워버렸다. 그리고 1년을 보낸 지금, 나름의 루틴으로 자제력을 잘 유지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노트북을 켤 일이 있을 때 웹으로 확인하고, 유튜브는 필요할 때만 사파리를 켜 수동으로 접속한다. 알고리즘의 노예가 되지 않으니 일상에 집중하는 시간을 지킬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은 뭐 하고 사는지 구경하던 시간을 나에게 썼을 뿐인데, 피로는 절반으로 줄고, 삶의 밀도도 달라졌다. 도파민 디톡스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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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커버 갈아입기

방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데 새로운 가구를 들일 공간이 없거나 작은 소품을 활용하는 센스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침구 바꾸기만큼 쉬운 게 없다. 침구를 바꾸면 내 방의 리듬이 달라진다. 귀여운 무늬가 이것저것 들어간 이불 커버를 입히면 방에 들어서자마자 마음이 재밌어지고, 무게감 있는 차분한 컬러의 이불 커버를 입히면 고급 호텔에 들어선 듯 기품이 더해진다. 팁이 있다면, 폭닥한 차렵이불을 하나 사고 내가 원하는 무드의 이불 커버를 여러 개 사서 원하는 때마다 갈아입힌다. 그럼 방 한 구석에 이불이 차지하는 공간 없이 시즌마다 인테리어를 확 바꾸는 즐거움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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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매직

우리 집 거실 시계는 리얼타임보다 10분 빠르다. 이 시계를 기준으로 일상을 보내면 뭐든 10분의 여유를 벌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약속시간에 늦지 않게 해 준다는 것. 물론 ‘저 시계는 분침이 10분 빠르게 되어 있어’라는 걸 알지만, 그냥 저 시간이 리얼타임이라고 생각하며 살다 보면 금방 적응이 된다. 잠자리에도 10분 일찍 들어가게 해 주고, 나갈 준비도 10분 일찍 마무리하게 해 준다. 초등학교 때 엄마가 일부러 시계를 10분 빠르게 설정했는데, 그때 그 삶에 적응하다 보니 이젠 리얼타임인 시계가 오히려 불편하다. 알면서도 속는 빠른 시계, 10분 매직은 생각보다 삶의 여러 곳에 유용하게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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