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심과 곤란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

by 최현성

<근심과 곤란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으면 업신여기는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생기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
하셨느니라.

공부하는 데 마음의 장애가 없기를 바라지 말라. 마음에 장애가 없으면 배우는 것이 넘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장애 속에서 해탈을 얻으라.’
하셨느니라.

일을 꾀하되 쉽게 되기를 바라지 말라.
일이 쉽게 되면 뜻을 경솔한데 두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어려움을 겪어서 일을 성취하라.’
하셨느니라.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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