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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ra Dec 03. 2020

언택트(Untact)와  온택트(Ontact)

디지털 용어(Digital Vocabulary)

뜻하지 않은 코로나(COVID19)로 인한 팬데믹(Pandemic) 상황으로 현재 비대면 서비스들이 급속도로 확장되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비대면 생활을 실천하기 위해 도서관 간편 회원 가입, 스마트 도서관 무인 자동화 도서 서비스, 코로나19 치매 돌봄,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 수거, 무인 물품 보관함 조회와 예약 등  <안전하고 편리한 비대면 서비스 5>를 제공하고 있고, CU는 삼성화재와 손잡고 점포 내 택배 기기를 통한 비대면 보험 판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한화호텔 앤드 리조트 또한 특급호텔, 리조트,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등 사업군에 걸쳐 키오스크(KIOSK) 같은 비대면 서비스의 도입을 결정했는데, 이처럼 다양한 산업이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는 바탕에는 바로 충분한 '온라인 인프라'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비대면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인터넷이나 TV 등의 매체를 통해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가 바로 '언택트(Untact)' 혹은 '온택트(Ontact)'일 것이다. '언택트'는 뭐고 '온택트'는 또 뭘까?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를 준비하고 있는 지금, '비대면'을 뜻하는 '언택트(Untact)'와 함께 사람들에게 인지되고 있는 단어가 바로 '온택트(Ontact)'이다. 택트란 온라인(Online)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을 뜻한다. 언택트가 대면 없이 구매와 소비가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했다면, 온택트는 대면을 최소화하며 온라인을 통해 소통하는 것을 말한다. 재택근무로 인한 화상회의, 온라인 개학으로 인한 비대면 학습 등이 바로 온택트에 해당된다.


▶ 언택트(Untact): 비대면, 대면 없이 구매와 소비가 이루어지는 것
▶ 온택트(Ontact):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 대면을 최소화하며 온라인을 통해 소통하는 것 


최근에는 두 단어가 혼용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서로 다른 의미를 나타내는 것처럼 사용되고 있지만 사실 알고 보면 '온라인', '비대면'이라는 맥락에서 두 단어는 다르면서도 같은 의미로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쿠팡', 'Gmarket' 등 사이트를 통해 누군가와의 소통 없이 물건을 주문하는 것, 맥도널드와 같은 음식점에서 키오스크(kiosk, 주문하는 기계)를 통해 주문하는 것은 언택트라고 할 수 있고, 최근 오프라인 매장에 진열된 상품을 실시간 방송으로 소개하며 소비자와 댓글로 소통하는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 줌(zoom)이나 웹엑스(Webex) 등을 통한 실시간 강의는 온택트라 할 수 있다.


이 단어들 모두 코로나로 인해 수면 위로 올라와 부각된 단어들로 처음 듣는 사람들은 어렵고 생소할 수 있다. 하지만 큰 맥락에서 두 단어의 사용 범위가 비슷하기 때문에 '비대면'에 사용되는 단어라고만 알고 있어도 정보 해독(解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내 생각도 점점 꼬이는 느낌.





[참고글]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분야의 비대면 서비스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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