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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자기 Nov 11. 2019

인간과 유인원, 그 잃어버린 연결 고리를 찾아

쇼스타코비치의 미완성 오페라 <오랑고>

지난 11월 7일은 10월 혁명 102주년이었습니다. 이 기념할 만할 날이 소련에서 얼마나 중요했는지는 굳이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소련의 수많은 작곡가들에게도 10월 혁명 기념일은 반드시 챙겨야 하는 날이었습니다. 극장에서는 이 날을 위해 앞다투어 곡을 위촉했고, 작곡가는 곡을 쓰고, 완성된 곡이 어떻게 받아들여지는가 역시 큰 화두였습니다. 그리고 10월 혁명 15주년을 맞는 1932년, 볼쇼이 극장은 작곡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에게 특별한 곡을 의뢰합니다. 그것은 바로 오페라였습니다.


볼쇼이 극장이 의뢰한 오페라는 작가 알렉세이 톨스토이와 알렉산드르 스타하코프 공동 각본에 쇼스타코비치가 곡을 쓰기로 계약합니다. 구체적으로 각본가들은 1막의 각본을 그해 6월 1일까지, 나머지는 11월 1일까지 완성하기로 하고, 쇼스타코비치는 이에 맞춰 1막의 피아노 악보를 8월 1일까지, 오케스트라 악보를 9월 1일까지 완성하기로 합니다. 또한 각본과 음악의 조화를 위해 각본가들은 쇼스타코비치와 협력해 극을 완성할 것이 추가로 요구됩니다.


그리고 며칠 뒤 새 오페라의 이름이 공개됩니다. 그것은 바로 <오랑고>였습니다.


오페라 <오랑고>의 내용은 적어도 2019년 현재를 사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다소 충격적입니다. 이 오페라는 바로 '인간과 유인원의 이종교배 실험'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소재는 그저 픽션이 아닌, 당시 소련에서 큰 이슈가 되었던 어떤 과학자의 실험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인간과 유인원 사이에서 새로운 생명체가 탄생할 수 있을까?


'인간과 유인원의 이종교배'이라는 충격적이고 윤리적으로도 염려되는 실험을 한 과학자에 대해서는 조금 뒤에서 살펴보기로 하고, 먼저 오페라 <오랑고>의 내용을 살펴봅시다.




<오랑고>의 각본은 앞서 말했듯이 작가 알렉세이 톨스토이와 알렉산드르 스타하코프가 공동으로 맡습니다. 극의 서막(Prologue) 배경은 한 오락쇼입니다. 쇼의 사회자는 특별한 볼거리를 원하는 관객을 위해 소련의 놀라운 기적들을 소개합니다. 그 기적이란 아르한겔스크에서 바쿠까지 만 개에 달하는 유정탑, 볼가 강 하류의 댐, 쿠반에 위치한 30만 헥타르의 논, 7년 의무교육, 280개의 신도시, 북극해에 위치한 온실, 수천만 킬로와트를 생산하는 수력 발전소, 그리고 모스크바에서 빈대를 박멸한 것! 입니다. 


놀라운 기적들!


물론 기적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어서 사회자는 발레리나 나스챠의 춤을 소개합니다. 그 이름은 바로 '평화의 춤'입니다!


하지만 어쩐지 관객들은 만족하지 못한 것 같군요. 이를 알아차린 사회자는 드디어 쇼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입니다. 바로 인간을 닮은 유인원, 오랑고의 등장입니다! 


동물학자는 오랑고가 긴 팔다리에 송곳니와 많은 털, 그리고 단단한 머리를 갖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오랑고는 포크와 나이프로 음식을 먹고, 코를 풀며, chizhik-pyzhik 놀이(쎄-쎄-쎄 놀이)를 하고, "헤-헤-헤"하고 웃는다고 합니다. 마치 사람처럼 말이죠! 그의 설명대로 오랑고는 관객들 앞에서 쎄-쎄-쎄 놀이를 선보이고, 명령에 따라 "헤-헤-헤"하고 소리 내어 웃습니다. 



그러던 순간! 오랑고는 갑자기 한 외국인 여성을 향해 울부짖으며 달려듭니다. 심지어 오랑고는 사람의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게 무슨 일일까요? 흥분한 오랑고를 잠재우기 위해 사회자는 음악이라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앞서 나왔던 발레리나의 춤 덕분에 오랑고는 다소 진정된 듯하네요. 그리고 이제, 오랑고의 과거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무대 위에는 아르망 플뢰리라는 한 과학자가 등장하고, 이어서 그의 딸이 나타납니다. 그녀는 오랑고가 바로 자신의 이복오빠라고 말합니다. 이어서 마지막으로 등장한 한 기자가 오랑고는 자신의 제자였으며, 심지어 그는 훌륭한 기자였다고 털어놓습니다.


놀라운 사실! 오랑고가 기자였다고?!


아아, 그렇습니다. 오랑고는 바로 한때 사람의 모습을 하며, 직업이 있었고, 심지어 결혼까지 하고 살았던 것입니다! 그러던 그가 어째서 유인원의 모습을 하고 소련의 오락쇼에 볼거리로 팔려온 신세가 되었을까요? 오페라 <오랑고>의 서막은 이렇게 우리 함께 웃으며 오랑고의 과거 이야기를 들어보자며 끝납니다. 




안타깝게도 오페라 <오랑고>의 음악은 여기서 끝납니다. 이 작품은 결코 완성되지 못한 미완의 오페라이며 심지어 수십 년 동안 존재 자체가 묻혔다가 2004년 모스크바 아카이브에서 음악학자 올가 디곤스카야가 쇼스타코비치의 <오랑고> 서막 피아노 악보를 발견하며 다시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현재 공연되는 <오랑고>의 서막은 영국의 작곡가 Gerard McBurney가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악보를 바탕으로 오케스트레이션 한 것입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알렉세이 톨스토이와 알렉산드르 스타하코프의 시나리오는 총 3막까지 모두 남아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오랑고가 도대체 어떤 과거를 갖고 있었는지 이 시나리오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를 통해 알 수 있는 오랑고의 과거는 이렇습니다. 그는 서막 막판에 등장했던 프랑스인 과학자 아르망 플뢰리의 실험으로 탄생한 인간과 유인원의 혼종입니다. 아르망 플뢰리의 실험은 유인원 암컷에게 인간의 정자를 인공 수정하는 것이었습니다. 놀랍게도 이 실험은 성공하여 바로 오랑고가 탄생합니다. 그러나 한 기자(역시 서막에서 등장한 바로 그 사람!)가 플뢰리의 실험을 폭로하고, 이는 정치적, 종교적으로 거대한 스캔들을 낳습니다. 결국 플뢰리는 당시 인공 수정으로 임신한 상태였던 유인원을 비밀리에 아프리카에 있는 자신의 친구,  과학자 장 오어에게 맡기고 여기서 오랑고가 탄생합니다. 유인원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오랑고는 수컷(혹은 남성)으로 인간 아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두 과학자 간의 서신왕래가 끊기고, 시간이 흘러 제1차 세계대전이 유럽을 휩씁니다. (1막)


제1차 세계대전 도중, 과학자 플뢰리와 그의 딸 르네는 국수주의에 반대하는 투쟁을 펼칩니다. 그리고 전쟁이 끝난 뒤 어느 날 저녁, 한 사내가 플뢰리를 찾아옵니다. 그는 중간 키, 떡 벌어진 몸집에 좁은 이마를 갖고 있었고, 참전을 한 듯 군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그는 바로 플뢰리의 실험으로 유인원과 인간 사이에서 탄생한 오랑고였습니다. 20여 년 만에 돌아온 오랑고는 플뢰리의 도움으로 살기 시작하고, 곧 한 신문사에 취직합니다. 공교롭게도 이곳은 20여 년 전 플뢰리의 실험을 폭로했던 바로 그 기자가 설립한 신문사였습니다. 성공한 부르주아가 된 기자는 오랑고와 죽이 잘 맞고, 오랑고는 결국 공갈 협박, 주식 시장에 뛰어들며 늙은 기자의 후임자가 됩니다. (2막)


언론과 주식 시장을 기반으로 한 오랑고의 기세는 나날이 더해지고, 동시에 그는 공산주의를 혐오하며 반소련 캠페인의 앞잡이가 됩니다. 그러나 오랑고를 만든 과학자 아르망 플뢰리와 그의 딸 르네는 공산주의자로 오랑고에 반하는 활동을 전개하지요. 오랑고는 러시아 출신 이민자 조야와 결혼하지만, 르네를 호시탐탐 노리고 결국 그녀를 강간하려 합니다. 이 과정에서 오랑고 내면에 있던 유인원이 결국 인간의 모습을 집어삼키고, 오랑고는 플뢰리를 죽이게 됩니다. 도망친 오랑고는 종교의 도움으로 면죄받으려 하지만, 결국 파멸하고 그의 아내 조야는 함부르크에서 오랑고를 150달러에 서커스단에 팔아넘깁니다. 이렇게 해서 오랑고는 쇼의 구경거리가 되어 소련으로 오게 된 것입니다. (3막)




이것이 바로 오페라 <오랑고>의 줄거리입니다. 과학 윤리의 경계를 건드리는 와중에 프로파간다적 요소가 명백히 드러나있는 작품이지요. 가장 주된 소재인 '인간과 유인원의 이종교배 실험'은 2019년에도 다소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오페라 <오랑고>는 실제로 1920년대 소련 사회를 뒤흔든 어떤 실험을 떠올리게 합니다. 실험을 진행한 과학자의 이름은 일리야 이바노프. 실험의 내용은 오랑고의 탄생 과정과 거의 같습니다. 바로 '유인원 암컷에게 인간의 정자를 인공 수정하는 것'입니다.


과학자 일리야 이바노프


일리야 이바노프는 인공 수정 분야의 전문가로 인간과 유인원 간 이종교배를 실험하기 이전 이미 다른 동물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얼룩말-당나귀, 유럽 들소-젖소 간 교배가 그 예이죠. 그러나 성공 여부를 떠나서 인간과 유인원 간 이종교배는 윤리적으로 많이 받아들이기 힘든 실험입니다. 하지만 이바노프는 실험에 필요한 유인원을 구하기 위해 1926년 2월, 아프리카로 향합니다. 무려 소련 정부의 지원을 받고 말이죠.


이바노프는 침팬지를 포획하고, 그중 세 마리의 인공 수정에 성공하지만 결국 성과를 거두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의 실험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제 그의 머릿속에서는 인간 여성에게 침팬지의 정자를 인공 수정하는 새로운 실험이 떠오릅니다. 이를 위해 이바노프는 아프리카 기니에서 20마리의 침팬지를 데려오지만 수후미에 있는 시설에 도착할 때는 오직 네 마리만 살아남은 상태였습니다.


이바노프에게는 새로운 실험을 위한 자원자가 필요했습니다. 그 어떤 여성이 이 실험에 동의할까 싶지만, 놀랍게도 적어도 다섯 명의 자원자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험을 시작하기도 전에 시설에 마지막으로 살아남아있던 침팬지가 병으로 사망하고, 이바노프는 1930년에야 새로운 침팬지를 얻게 됩니다. 


그러나 1930년 이바노프는 반혁명주의자라는 죄명으로 체포되어 카자흐스탄으로 유형당하고, 오래지 않아 사망합니다. 이렇게 인간-유인원 간 이종교배 실험은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당시 일리야 이바노프의 실험은 소련 언론을 통해 잘 알려졌기 때문에 각본가 알렉세이 톨스토이, 알렉산드르 스타하코프, 그리고 작곡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모두 그의 실험에 대해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쇼스타코비치는 1929년 여행에서 실제로 수후미에 있던 이바노프의 시설에 방문합니다. 이곳에서 쇼스타코비치는 실험을 위해 데려온 침팬지를 보았거나 적어도 이바노프의 실험에 관한 설명을 들었겠지요. 이 모든 것은 당연히 오페라 <오랑고>의 작업에 영향을 주었을 겁니다. 


그러나 오페라 <오랑고>는 결코 완성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두 각본가가 마감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쇼스타코비치의 곡 작업도 중단됩니다. 1932년 쇼스타코비치는 <오랑고> 이외에도 써야 할 음악이 정말 많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른 작업으로 넘어갔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쇼스타코비치는 이때 오페라 <므첸스크군의 맥베스 부인>을 작곡하고 있었습니다. 2004년 아카이브에서 <오랑고> 서막의 피아노 악보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아무도 쇼스타코비치가 <오랑고>의 곡을 일부나마 썼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랑고> 서막의 음악은 과연 어떨까요?


https://youtu.be/3yOHLXX8fQQ

쇼스타코비치의 1931년작 발레 <볼트> 중 'General Dance and Apotheosis'


<오랑고>의 음악은 당시 쇼스타코비치가 작업한 다른 작품과 매우 흡사합니다. 소위 말해 '자기 인용'을 한 셈이지요. 가장 두드러진 것은 바로 발레 <볼트>와의 유사성입니다. 예를 들어 <오랑고>에서 발레리나 나스챠가 추는 '평화의 춤'의 절정 부분은 <볼트>의 마지막 곡 'General Dance and Apotheosis'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발레 <볼트>는 1931년 4월 8일 초연되었지만, 초연 이후 소련에서 70년 넘게 공연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에는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곡이었습니다. 따라서 이미 써야 할 곡이 널렸던 쇼스타코비치는 이렇게 자신이 이미 작곡한 곡을 바탕으로 새 작품을 썼고, 이는 1935년 초연되는 발레 <맑은 시냇물>에서도 이어집니다. 




만약 오페라 <오랑고>가 완성되었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그리고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요? 아마 소재부터 그로테스크하기 그지없는 이 작품은 엄청난 논란을 낳지 않았을까요? 비슷한 시기에 작곡한 <볼트>, <맑은 시냇물>, 그리고 <므첸스크군의 맥베스 부인> 모두 소련에서 거센 비난을 받으며 수십 년 동안 공연되지 못한 것만 보아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랑고>의 소재는 2019년을 사는 우리가 봐도 쉽게 수용하기 힘듭니다. 어떻게 보면 1920년대 소련이라서 가능했던 시도이기도 합니다.


저는 <오랑고>를 접할 때마다 "도대체 왜 이런 실험을 했을까?"라는 의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일리야 이바노프는 도대체 왜 인간-유인원 간 이종교배 실험을 강행했을까요? 그리고 볼셰비키 정권은 왜 그의 실험을 지원했을까요? 


<New Scientist>지의 Stephanie Pain의 기사 "Blasts from the past: The Soviet ape-man scandal"은 제 이 질문에 어느 정도 답을 주었습니다. 먼저 사회주의 유토피아 건설에 걸맞은 인간 개조를 꾀했던 소련 정권에게 인간-유인원 간 이종교배를 통해 새로운 종류의 인간을 만들어 내는 일리야 이바노프의 실험은 새로운 사회에 걸맞은 새로운 인간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또한 인간과 인접종인 침팬지와 이종교배가 가능함은 결국 인간이 유인원으로부터 진화했다는 다윈의 진화론을 증명하는 것이기에 창조론을 반박하는 효과적인 반종교 프로파간다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이를 반영하듯 <오랑고>에는 다음과 같은 가사가 등장합니다.


인간과 피테칸트로푸스 사이의 잃어버린 연결 고리.
위대한 다윈은 이렇게 말했지 : "우리는 발견해낼 것이다, 될 대로 되라지!"



과학과 정치, 예술이 교묘하게 얽힌 쇼스타코비치의 미완성 오페라 <오랑고>는 들으면 들을수록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저는 <오랑고>의 경쾌하면서도 풍자적인 하이 텐션 음악을 꽤나 좋아합니다. 종종 기분이 축 처질 때  <오랑고>의 도입부를 한 차례 듣고 나면 기분이 고조됩니다.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은 확실히 <오랑고>의 독한 이야기를 담는 훌륭한 그릇입니다. 동시에 <오랑고>의 줄거리는 단순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오랑고(자본주의 부르주아)-과학자와 그의 딸(공산주의자) 구도의 체제 선전 요소를 제하더라도, 한때나마 인간이었던 오랑고가 150달러에 팔리고 쇼의 구경거리가 되었다는 설정, 무엇보다도 인간-유인원 간 이종교배 실험이라는 기본 소재는 윤리 문제를 첨예하게 건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랑고>는 미완으로 끝났고, 결국 우리는 위 가사처럼 <오랑고>와의 연결 고리를 잃어버렸습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이 연결 고리는 차라리 잃어버리는 게 나았던 것일까요? 아니면 70년 넘게 아카이브에 묻혀있던 쇼스타코비치의 곡이 다시 세상 빛을 본 것처럼 <오랑고>가 담고 있는 함의는 2019년을 사는 우리에게 아직까지 유효한 것일까요?




참고 자료

Olga Digonskaya, "Interrupted Masterpiece: Shostakovich's Unfinished Opera Orango. History and Interpretation," Shostakovich Studies 2, ed. by Pauline Fairclough,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10

- Stephanie Pain, "Blasts from the past: The Soviet ape-man scandal", New Scientist, 2008.08.20.

https://www.newscientist.com/article/mg19926701-000-blasts-from-the-past-the-soviet-ape-man-scandal/

News - Shostakovich's "Orango", The Music Sales Group, 2010.11.05.

http://www.musicsalesclassical.com/news/2111

- 쇼스타코비치 <오랑고> 공연 (Esa-Pekka Salonen 지휘, 핀란드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마린스키 극장 아카데미, 헬싱키 뮤직 센터 2014.08.20.)

https://youtu.be/de5qIj9akqshttps://youtu.be/otdWXnMCoH4https://youtu.be/Eo0HSi1SG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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