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는 이야기_01

점심시간

by moonlight

+

오늘도 무사히 아침에 눈을 뜨는 것은 축복이지만

오늘도 여전히 출근길을 나서야 하는 것은 슬픔이다.


반복하는 출퇴근으로 나와 가족의 생계를 해결하니 고마운 회사지만

타인과 말을 하고 생각을 나누며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은 언제나 버겁다.


지금이라도 경제적 자유를 꿈꿔볼까 주식 유튜브를 기웃거리지만

출연자의 나이와 능력에 그저 감탄할 분 내 머릿속 재무계획은 오리무중이다.


월요일 점심시간

오롯이 혼자 길을 걷는다.


바닥의 흙과 모래 그리고 엉킨 듯 가지런한 풀들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터질 만큼 달리고 싶다.


금세 숨이 찬다.

먼저 운동부터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