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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재현 Oct 05. 2018

정책자금 활용하기(2)

R&D 자금 편 계속 이어서

2. 부족한 역량 채우기

 1) 기관의 교육 참여하기


 R&D 자금의 난이도가 높다는 이유로 많은 기관에서는 R&D 자금을 보다 쉽게 신청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R&D 자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주제로 강의를 하기보다 R&D 지원사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내용과 Tip을 설명하는 교육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데 창업자들이 참고할 만한 과정을 보면 다음과 같다. 


 - 중소기업연수원 이러닝 연수 (http://sbti.sbc.or.kr/)

 

중소기업연수원 이러닝연수


 중소기업연수원의 이러닝은 기술개발에 대한 기초 지식부터 R&D 프로젝트의 선정부터 평가까지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모두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기초를 잡기에 매우 좋은 교육과정에 속한다. 


  - ITECH포털 R&D 교육(https://itech.keit.re.kr)


 산업기술 R&D 정보 포털인 ITECH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교육도 산업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을 학습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지역별로 산업기술 R&D 교육을 기본과 전문과정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어 R&D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참여 단계별로 교육을 수강하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ITECH 산업기술 R&D 정보포털


 상기 2가지 이외에도 여러 기관에서 R&D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R&D 사업에 참여하기 이전에 기본부터 실무까지 미리 학습을 해둔다면 R&D 자금을 받는 것에 대한 막연함이 조금씩 자신감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2) 외부 전문가 활용


 R&D 자금을 자력으로 받는 방법 이외에 외부 전문가를 활용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창업자들이 더러 있을 수 있다. 창업분야를 포함하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을 받게 해준다는 명목으로 고가의 보수를 요구하는 소위 '중개인'들에 대한 나쁜 기사를 오랜 시간 봐왔기 때문인데 부당한 보수를 요구하거나 제삼자 개입 등에 해당하는 부당사항이 아닌 이상 외부 전문가를 활용하는 것은 '불법적'인 방법이 아니다. 


 오히려 외부 전문가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검토받고 자문을 받는 것은 R&D 지원사업에 선정될 수 있는 가능성을 조금 더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중소기업 진흥공단은 2017년에 외부 전문가를 통한 R&D 사업계획서 컨설팅 지원사업(http://www.smbacon.go.kr/bsns/BsnsGuidanceRndView.do)을 운영한 바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에서 운영되는 비즈니스지원단의 '현장클리닉' 지원사업(http://www.bizinfo.go.kr)에서는 기술분야의 애로사항 중에 하나로 R&D 전반에 대한 내용을 전문가가 도울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 


 산학협력 R&D 과제의 경우 대학과 기업이 함께 연계하여 기술을 개발한다는 점에서 R&D 기획 전반에 대하여 대학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산학협력 과제가 아닌 경우 기업에서는 대학을 통한 R&D 과제 지원이나 외부 전문가를 통한 지원을 조금 어렵고 한편으로 해서는 안될 행동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외부 전문가를 통해 도움을 받는 것은 불법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업에서 R&D 자금을 받고자 할 때 외부 전문가를 활용하는 것도 막연함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일 수 있다. 


*R&D 지원사업에 규정하는 부당 사유(사항)에 대해서 공고문, 규정 등을 한번 더 확인해야 한다.


3. 정보 찾아보기

 1) 사업설명회 참석


 R&D 자금은 정책자금의 일환으로 지원되는 자금으로 전년도의 미흡한 부분을 수정 보완한 내용과 정책기조에 맞게 일부 바뀐 내용을 매년마다 연초에 열리는 설명회를 통해 알리고 있다. 과거에는 지역을 지정하고 설명회를 여러 번 개최하는 방식에서 최근에는 찾아가는 설명회로 슬로건을 바꾸고 지역별로 순회하는 방식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설명회에 참석하는 모두에게 당해연도의 지원시책과 정보를 담은 책자와 판플랫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창업자들은 연초에 열리는 설명회에 참석하여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어갈 수 있다. R&D 사업의 특성상 매년마다 바뀌는 정책에 따라 선정되는 R&D의 방향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는데 이러한 변경사항이나 달라지는 제도의 자세한 내용을 설명회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으므로 R&D사업에 조금 더 친숙해지기 위해서 사업설명회에 반드시 참석하도록 하자. 


 사업설명회에 대한 정보는 R&D 자금을 지원하는 각 기관의 공지사항 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책마당(http://www.bizinfo.go.kr)을 통해 얻을 수 있다. 


 2) 주기적인 정보 서치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다 하더라도 많은 내용을 단 시간 내에 소화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사업설명회는 모든 정부 부처가 합동으로 개최하기 때문에 각 부처마다 별도로 운영하는 설명회에 참석하는 것이 아니면 설명회 기간 중에 얻는 정보는 실로 방대하다. 조금의 노력을 기울여 관심 있는 R&D 지원사업의 일정을 사전에 체크해두긴 하지만 막상 기간이 다가오더라도 바쁜 업무로 인해 제 때에 공고를 찾아보고 사업에 참여하기란 만만치 않은 일이다. 


 따라서 R&D 지원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창업자는 설명회 기간 중에는 관심 있는 부처의 R&D 사업설명을 착실히 들어두고 관심 있는 사업의 세부내용과 일정을 사전에 표시해두는 것이 좋고 설명회 이후 사업이 진행되는 연중에는 주기적으로 정보를 찾아보는 습관을 길러두는 것이 좋다. 


 익스플로러의 '즐겨찾기' 기능이나 크롬의 '북마크' 기능을 활용하여 주기적으로 사이트를 방문하되 사이트 회원가입을 통해 이메일 서비스나 SMS 문자 알림 서비스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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