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지방쓰는법
2018 설날도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설날과 추석만 돌아오면 궁금해 하시는것이 바로 차례때 붙이는 '지방'을 어떻게 쓰는것인가 하는것인데요. 매번 봐도 헷갈리는 지방쓰는법. 헷갈린다면! 모르겠다면! 찾아보면 될 일. 비즈폼에서 상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이란 신주(죽은 이의 이름과 죽은 날짜가 적혀있는 나무패)가 없는 집안에서 신주대신에 종이에 글을 적어 붙이는 것을 뜻합니다.
1. 지방을 쓸때는 깨끗한 한지를 품위 있게 고이 접어 먹으로 바르게 적어줍니다.
2. 지방의 규격은 가로 6cm, 세로 22cm이고, 깨끗한 백지에 먹으로 씁니다.(붓글씨는 많이 어려우니 붓펜을 활용해 주셔도 좋습니다.)
3. 상단의 양모서리는 조금씩 잘라줍니다.
4. 제를 지내고자 하는이가 한 사람인 경우 가운데에 글자를 적고, 두 사람일 경우 남자는 왼쪽 여자는 오른쪽에 문안을 적어줍니다.
그렇다면 한자만 가득한 지방! 도대체 이게 무슨 뜻인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하나씩 풀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현고학생부군신위’, ‘현비유인창녕조씨신위’ 이런 내용을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이는 부모의 제를 지낼 때 지방에 쓰는 문구입니다. 하나씩 풀이하면 현고와 현비는 제사 주체와의 관계를 나타냅니다. 학생과 유인은 고인의 직위를 나타내며, 부군은 남성을 나타내고, 여자일 경우 본관성씨를 기입하면 됩니다. 신위는 고인의 자리란 뜻으로 ‘현고학생부군신위’를 말하자면 아버님, 어떠어떠한 벼슬을 지내신 어르신의 자리(신위)를 말합니다.
남성의 경우 앞 부분 작성 방법은 아래와 같고 형,동생,아들,남편을 제외하고 뒤는 관직이 없을 시에 학생부군신위는 동일합니다.
고조부: 현고조고
증조부: 현증조고
조부: 현조고
부: 현고
백부: 현백부
형: 현형
동생: 망제
아들: 망자
남편: 현피
여성의 경우 앞 부분 작성 방법은 아래와 같고 뒷부분은 유인(본관성씨)신위는 동일합니다.
고조모: 현고조비
증조모: 현증조비
조모: 현조비
모: 현비
며느리: 망부
아내: 망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