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이것이 빠져있었네!“
열심히 사는데 왜 공허할까
요즘 이런 말을 자주 듣는다.
“저, 나름 열심히 사는 것 같은데
왜 이렇게 공허하죠?”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 세대 청년들 중에
열심히 살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하고,
퇴근 후엔 자기계발을 하고,
주말에도 뒤처지지 않기 위해 공부를 한다.
이력서는 채워가고,
통장은 조금씩 두툼해지고,
경력도 쌓여가는데—
마음 한켠은
이상하리만치 비어 있다.
왜일까.
오늘 헬스장에서
70대 어르신과 대화를 나눴다.
“인생을 살아보니,
가장 중요한 한 가지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어르신은 망설임 없이 답했다.
“즐겁게 사는 거지.”
건강이 가장 중요하고,
즐겁게 살기 위해 벗이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문득 깨달았다.
우리는 너무 ‘열심히’만 살고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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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사는 삶과
즐겁게 사는 삶은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르다.
열심히는 ‘미래’를 위한 태도다.
즐거움은 ‘현재’를 사는 방식이다.
우리는 미래를 위해
지금을 계속 유예한다.
“이번 프로젝트만 끝나면.”
“이번 시험만 지나면.”
“조금만 더 안정되면.”
그렇게 미루다 보면
어느 순간 현재는 텅 비어 있다.
공허함은
무언가를 이루지 못해서가 아니라,
지금을 살지 못할 때 찾아오는 감정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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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돌보지 못했을 때.
목표는 달성했는데
웃을 일이 사라졌을 때.
그때 마음은 조용히 묻는다.
“그래서, 지금 즐겁니?”
오늘 하루,
거창하지 않아도 좋다.
맛있는 커피 한 잔,
좋아하는 음악 3곡,
보고 싶던 사람에게 먼저 보내는 메시지 하나.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즐겁게 사는 건 더 중요하다.
공허함을 없애는 방법은
더 많이 해내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즐기는 것일지도 모른다.
오늘은 성과보다
기분을 챙겨보는 하루가 되길